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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타

가을그리고 낙엽

작성일 07-11-17 16:42 | 379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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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몽의 시 "낙엽" 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댓글목록 9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진 단풍 위를 슬쩍 밟았더니
저런 싯귀가 ~~~~^^
도심에도 낙엽이 떨어지면
쓸어 버리지 말고
저렇게 그냥 두면 운치있을텐데...
떨어져 버리자마자 싹쓸어 버리는 삭막함..........

촬영 날짜가 일년 후 이군요..
카메라 날짜 설정 수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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