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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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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들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883회 작성일 11-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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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시절, 맨 앞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던 중 비상사태가 일어났다.
 
화장실에 몹시 가고 싶었는데 창피한 나머지
선생님에게 말씀 드리지 못하다가 그만 소변을 누고 만 것이다.
 
 아이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나는 망연자실했다.
 
그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교실이 왜 이렇게 건조하지?  바닥에 물 좀 뿌려야겠구나!"
 
선생님은 난로 위의 주전자를 들어 소변이 흐르는 교실 바닥에 물을 뿌리셨다.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게다가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고도 나를 따로 부르시지 않았다.
 
지금은 퇴임했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제자를 훌륭하게 키워 내셨을까?
선생님은 늘 남을 먼저 생각하도록 내 가치관도 바꿔 놓으셨다.
 
나는 아이들에게도 선생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아이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
 
 훌륭한 선생님이 존경받는 세상이 찾아오면 좋겠다. >
 
 
좋은 생각 6월호에서 발췌 ..그리운 선생님 <이승태 님 글>
 
 
 
 
*
때론 아무말 하지 않고 넘어가 주는것이  
 
누군가의 힘이 되기도  하나 봅니다. ^^
 
 
 
 
 
 
 
 
 
 

댓글목록

이박사님의 댓글

no_profile 이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몹이고
존경 받도록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침을 행하는 것은 선생님의 사명이 아닐까요?....

흰구름님의 댓글

no_profile 흰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아무말  하지않고 넘어가 주는것이
누군가의 힘이 되기도 한다는 말 마음에 와닿네요
반성도 해보구요 ㅎ~

누구에게 말을 할  때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게 도와주시어
좀 더 겸허하고
좀 더 인내롭고
좀 더 분별 있는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하고 늘 기도 하곤 합니다^^

cintabunga님의 댓글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콰님 덕분에 홀륭한 선생님과 그 제자를 만나고갑니다.
선생님도 훌륭하시지만 깊은 뜻을 실천하는 제자도 훌륭~~~
배려가 쉽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
늘 행복한시간 되소서...

산방님의 댓글

no_profile 산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콕콕 찔리는 게 많네요.
이 글 저도 며칠 전에 읽었어요.
사람냄새 솔솔 풍기는 그런 사람되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국화님 덕에 다시금 되새김질 해봅니다.

정이님의 댓글

no_profile 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때론 알고도 아무말 없이 덮어주는 것이 엄청 고마울때가 있죠.
마음으로 느끼는 정!  참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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