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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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저 금괭이눈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노오란색이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보고 또 보고
죽은 나무 뿌리 근처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저렇게 눈부신 꽃을 피워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바위 틈 사이에서도 의연히 꽃을 피워내는 금괭이눈이
봄이 무르익을 때까지
내게 주어진 마지막 힘이 소진될때까지
깊은 산속으로 물소리 친구삼아
자꾸만 걸어들어 갔습니다.
근처에서 동물의 울음소리도 들려올때도 있었고
짐승들의 털갈이 현장도 볼 수 있었지만
그런 두려움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는 의지를 꺽지는 못했습니다.
아..정말 미친것 같습니다.
꿈속에서도 멎지 않는 이 지독한 사랑^^
댓글목록
설용화님의 댓글

이런 풍경은 알리움 동산 근교에 흔하지
다른 곳에선 본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꿈속에서 그리워 하는 모습입니다.^^
하고지비님의 댓글

아무나 볼 수.. 느낄 수.. 없는 것을 보는 공력!!!
그것은 지독한 사랑...
부럽습니다^^
흰구름님의 댓글

너무 멋지네요
알님은 야사모의 귀한 보물인거 아시죠?
홀로산행을 하면서도 무서워하지않는
그 갸녀린 모습속에 숨어있는 용광로 같은 열정
그런 알님이 아름다운것도 맞고요
나같은 겁쟁이는
그런 지독한사랑이 부럽습니다~ㅎㅎㅎ
나무그림님의 댓글

언제나 기다리는
예쁜 이야기가 있고 사진이 있고 음악이 있는
좋아요.
영감님의 댓글

분위기 무쟈게 좋아유~~~
삼백초꽃님의 댓글

알리움님의 지독한 사랑......
덕분에 금괭이눈들의 다양한 변화를 즐감 합니다....
k초록님의 댓글
k초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분위기가.. 환상적입니다...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