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이럭저럭 몇달이 되어가지만 제대로 글을 올려본 적도 없고 모임에 얼굴한번 내밀지 않은 불량회원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제가 올봄에  심은 부레옥잠이란 녀석 때문이지요. 한달전인가 돌확에 심어놓은 그녀석이 보라색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식구들모두 환호성을 올렸구요. 얼마동안 계속 꽃을 피우던 이 녀석이 어느날부터 잎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네요. 돌확의 물엔 이끼가 잔뜩 끼었구요. 자연의 섭리로 꽃을 피운다음 시들어가는건지, 아님, 이 사람의 불찰로 시들어가는지, 영, 어떻게 해주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하루가 다르게 시름시름 앓고 있는 녀석땜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부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홍은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06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