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양심
작성일 06-07-31 01:51
조회 277
댓글 4
본문
음료수 캔인듯 한데....
버려진 깡통을 놓고 한참 생각에 잠기기는 처음입니다. 무슨 심통으로 질긴 밑바닥을 잘라서 버렸을까요. 한번 힘자랑을 했을까요...그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꽃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일입니다. 생존과 종족번식이라는 절대절명의 사명 앞에...어떤 장애물도 물러 설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추한 모습과 장한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답니다.
댓글목록 4
말 못하는 식물이 만약 말을 할수 있다면 무어라고 했을까요??
jaybshim(심재병)님의 댓글
jaybshim(심재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구겨진 양심 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피어나는군요.
여름한철 개울가에 사람들 놀다간 자리엔 가기도 싫어, 태풍이나 지나야 가봐야겠다고 하더군요. 언제나~~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바르게 살런지?
그래도 밭뚝외풀은 건재합니다, 그려.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는 생명력에 그저 외경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