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작성일 03-10-15 19:47
조회 1,222
댓글 6
본문
강아지풀처럼 그저 흔들릴 뿐
내 사랑 그대를 사랑하기 위해
있는 것 아닙니다
그대 사랑 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것 아닙니다.
우린 그저 하늘 아래 강아지풀처럼
흔들리고 흔들릴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에 풀씨 부딪듯
나 그대 눈빛 그렇게 만났습니다
내 사랑 그대를 위하여
있는 것 아닙니다
천지가 강아지풀
어질게 키우지 않듯
내 마음속 그대 사랑
강아지풀처럼 그저 흔들리고
흔들릴 뿐입니다
댓글목록 6
정말 참 친근한 풀입니다. 집근처에 나면 들국화나 채송화를 심느리고 뽑아버리는데 앞으로는 두고 보아야겠군요.
늘 우리와 함께 살아준 고마운 분
ㅋㅋㅋ 글게요? , 요요요~~ 부르면 꼬리 살랑 살랑....
낭군님 자작시 훌륭하십니다.근데 흔들리고 흔들리면 아낙과 여우는 어쪄죠?
강아지풀도 정말 정이가는 이름 중 하나이죠.
흔들리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