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
작성일 03-11-12 15:15
조회 56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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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용눈이 오름에 올라 찍어둔 사랑쉬 사진이 있군요.
다랑쉬 바로 앞에 아끈다랑쉬가 있지요.
다랑쉬오름 옆에 다랑쉬마을이라는 동네가 있었는데
4.3사건때 전멸을 당했지요.
그 아픔이 아직도 흔적으로 남아있는
제주 오름의 전형적인 기본형
원형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다랑쉬오름입니다.
분화구 속에는 약간의 습지와
물통이.. 익모초...등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분화구의 깊이는115m로
백록담 분화구의 깊이와 같습니다.
다랑쉬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굴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이곳에서 보는 보름달 달맞이는 아주 일품이지요....
굼부리속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이곳이 아니면 맛볼수 없는...
알이 태어나듯 솟아 오르는 달의 모습...
여러분 ...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지 않나요?
댓글목록 9
저 그림위로 둥근달이....상상만 해도 벅차오릅니다.
감회로운 사진입니다~
앞으로 제주도 갈 때는 반드시 오름을 가 봐야 하겠습니다.
설명하고 곁들여 사진을보니 다랑쉬가 쉽게 다가오네요..감사
우! 누나 덕에 아우는 여유를 줄길수 있으려나, 생태 공부방, 과학교실 강의만 끝나면 누나 도와 드릴껴.
충분히 상상이 됩니다.
나는 일본의 어디인가 했습니다. 비극적인 4.3사건만 없었다면 더욱 멋진 풍경이었으련만.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아름다울것 같아요...팽이님 설명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랴여
늬그의 한이 서려잇구여
력사가 잇구여
아픔이 잇는곳
잠시
고인들을 생각허믄서
아픈 가슴에~~
늬그의 한이 서려잇구여
력사가 잇구여
아픔이 잇는곳
잠시
고인들을 생각허믄서
아픈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