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끈다랑쉬오름
작성일 03-1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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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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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억새의 파도가 얼마나 장관인지 놀랐습니다.
바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그치자 마자 앞산에 놀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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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 무덤가에 고즈녘하게 물매화가 피어있더군요.
저 안에 있는 무덤은 고씨할머니 무덤이랍니다.ㅎㅎㅎ 무덤가에서 부는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세월무상을 느꼈었는데......
아끈: 버금 또는 작다라는 우리 고유어입니다.
억새의 물결이 정말 장관입니다!!
카! 쥑인다!
북제주군쪽에 이런 오름들이 많더군요. 며칠전에 저도 제주에 다녀왔는데..돌아오기 바빠서...사진 한장도 못찍었습니다. 아쉬운 맘에 더 반갑게 봤습니다
위 아끈다랑쉬가 아니더라도 오름마다의 억새가 넘~도 인상적이던 탐라~~
아끈다랑쉬, ** 잘못 발음하다간 혀 깨물리겠네~ 지평선이 오목해서 ? 했는데 분화구 안에 억새밭이 있군요.
다랑쉬 옆에 있는 자그만한 오름이지요. 용눈이 오름보다는 이 아끈다랑쉬가 더 아름답습니다. 오름 분화구에는 무덤이 하나 있고..분화구 안에는 자그만한 웅덩이가 있는데 ...언제 가봐도 그 웅덩이에는 사람이 누웠던 흔적이 있습니닿ㅎㅎ 아끈은 버금가다라는 뜻 입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언어지만 아끈내라는 하천 이름도 있습니다.
고독의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걸어가고 싶은....증말 장관입니다.
아끈다랑쉬...이기 독일말이요? 게쉬타포와 관련이 있을 듯...건 그렇고 왓따~~! 바람 쥑이대요. 그낭 아조 생쥐꼬라지 됐응께...
국화님 난 그 모자 쓰면 영낙없는 빵떡 될것 가터요...강바람님 자꾸 그러시지 마시소....제주도 가고 싶어 집니데이...
한봉석님, 언제 한번 제주회원들 함께 지부장님 댁에 놀러가면 좋겠습니다. 야책님의 밭구경도 할겸해서 말입니다.
길바닥서 만원에 산건데 달언니도 항개 살라우? ^.^
강바람님 그새 또 아끈이에 가셨어요. 강의나 끝내야 산으로 들로 갈텐데 강바람님 조금만 더 수고 하여 주세요. 저도 곧 합류 하겠습니다.
국화님 모자는 무슨 만화에 나오는 소녀가 썼던 그런 모자던데....어디서 구했수?
저는 그날 완전 무장(파카에 운동화..모자)했기댐에 엄청 즐거웠는데...
구콰님, 용오름 바로 건너편이었습니다. 그날만큼 바람불데요
아니..저겐 또 어디여....내두 저기 가고 싶넹...
분화구 안이 온통 억새였습니다. 정말 멋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와~~~ 가고싶어지네요. 멋진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