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작성일 04-01-19 20:44
조회 369
댓글 10
본문
1/18 원주에서 강아지풀위에 눈이 소복이 쌓이니 자꾸 고개가 숙여질 밖에요...
댓글목록 10
다람쥐 꼬리 같습니다^^
이번 눈은 눈사람 만들기에는 왔다!! 였어요. 그래서인지 시골 곳곳에는 집앞에 눈사람이 꽤 많드라구요. 정감가죠.
1/18 오전 충북 단양에서 남원주 거쳐서 양평으로 오는 88번 도로를 이용했지요. 덕분에 눈구경은 종일 실컷 했답니다. 같은 날 충북 단양에서 찍은것도 있습니다. 높은 지대라서 강아지풀 찍고 슬금슬금 내려왔어요.
예전에 겨울야영을 할때 텐트밖을 보니 마른 눈(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는 뭉쳐지지도 않는 눈,즉 마른 눈이지요)이 위와 같이 강아지풀위에 쌓이다가 어느정도 눈이 쌓이면, 눈이 툭!떨어지면서 쟤들도 고개를 힘껏 쳐들던데요.^^
요전 사진은 같은 날 양평이던 데 언제 원주까지 가셨는지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십니다. 강아지풀들이 바닷속 직립물고기들 같습니다.
메아리님~ 조금 숙이고 있었는데 머리 위로 사정없이 눈이 쌓이니 강아지풀로선 어쩔 도리 없이 자꾸 아래로 아래로... 하하하... 참 멋있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이양재님!!
지도 메아리님 말씀에 한표.엉 여기는 답 다는데가 아니구먼,,ㅋㅋ
강아지풀들이 철이 좀 없었나봐요.. 눈이 강제로 고개숙이게 만들어 버렸군요.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까 위에 눈이 쌓이는 것이 아니던가요 ?..^^
강아지들이 예쁜 흰옷을 입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