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작성일 04-02-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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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두껍게 얼어있던 계곡의 얼음도 "우수(雨水)" 가 지나고나니
하나..둘..서서히 녹아서 맑은 물소리가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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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구락지도 있었을 것 같은디...
동장군도 결국은...^^
오늘 비가 오니 봄은 한층 더 우리앞에 다가 오겠지요? 오늘 봄마중 가려 했는데 반가운비에 봄마중은 미루었답니다.
멋지게 담으셨네요. 역시 남다른 감각이.....
님들도 계곡바위에 앉아서 쪼록거리며 얼음장아래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보세요..마음이 아주 맑아진답니다.
봄이 오는 소리....^^
우리 임진강 샛강에도 얼음이 녹아 청둥 오리가 유유히 놀고 있었어요. 계절을 통감하며 사는 우리, 행복을 배로 만끽합니다.
맑은 계곡물에 투영된 나무들의 모습이 넘 좋네요
예! 맞아요. 봄이오는 소리가 저마치서 들려오는구만요. 오늘 창원도 낮 온도가 20도 가까이 다가같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1907년 기상관측이래 2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답니다. 서울이 18.7도... 였다나요?
해발 약 800m의 산 중턱이니까 4~500m 쯤 되겠지요. 위로 올라가니 아직도 그곳은 눈도 녹지않았습니다.
산속 계곡에도 어느새 봄바람이.. 스쳐 지나가나 봅니다. 이제 곧 얼음을 완전히 녹이고.. 야생화 뿌리에도 봄바람을 불어 넣겠지요.
해빙을 보니 금새 봄이 올 것 같네요.
봄이 오는 소리가 메아리 되어 사뿐히 들려 오네요...
철옹성처럼 으시대던 얼음도 雨水 앞에 맥 놓고 물처럼 투명한 속살을 보여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