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배들..
작성일 04-09-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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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비가 조용히 내립니다.
배 세척이 나란히
질서정연하게 떠있군요.
배 세척이 나란히
질서정연하게 떠있군요.
댓글목록 6
어두운 바다에 조명으로 멋진 그림을 그렸군요.
이번에는 가을의 길이가 너무 짧다고 하던데.. 이런 풍경이 연출되는군요^^*
무얼 잡는게 아니고 항구에 정박중인가봐요. 풀나라님 잘지내시쥬...
가을밤비가 조용히 내리는 날이면 선원들에게는 고독이 엄습할 것같습니다. 무전기로 어업무선국 주파수를 맞추고 들어보면 예전에 시외전화를 신청하고 기다리듯 자기 순번이 돌아오면 무선국의 남자 오퍼레이터가 호출을 해주면 선박에서 어업무선국을 경유하여 집에 있는 가족들과 무선으로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야 그냥 안부전화이거나 애들은 잘 노느냐 정도의 일상 가정사 이야기지만 밤배에 남은 선원들에게는 외로움을 이길 수있게 해주는 유일한 채널이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이야 핸폰이 흔해 손쉽게 통화를 하겠지만...
검은 빛 바다 위에 밤배 저 밤배...
오늘 밤에는 무엇을 잡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