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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곤충

황태덕장 2

작성일 05-01-11 14:35 | 32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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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에게.. 네가 그물코 꿰듯 살고자 하지만 대관령 덕장에 매달려 얼었다 녹았다 몇 번만 해 봐라. 댓돌 위에 신을 벗은 바다 유난히 흰 이를 보인다던 명사십리도 좌초되어 그물코에 걸려든다. 물새떼 무릎까지 그리움에 젖어 부르던 흰 모랫벌이 내장마저 버린 뒤 잡목숲에서 만용의 섬유질은 얼어터졌다. 의식의 덩어리가 분리되며 사람도 맛이 드는 해발 700미터 부끄러 말아 황태야. 당좌에서 울려 내던 상원사 범종 그 비음 (秘音)에도 금이 갔다지 않느냐. 영하 36도씨 아래서는 부끄러 말아 황태야. 추억 속에 낙엽이나 한 장 굴러갈 뿐이라고 모든 가을에 앞질러 그리움이 오곤 했다던 바람도 불꽃도 알 만하다. 다시 잉태된 하늘 - 구 영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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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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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쟁이 나뭇군 땜시롱 대관령에 한 번 다녀 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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