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고 싶은 나무
작성일 05-01-26 20:07
조회 297
댓글 12
본문
산을 오르다가 떡..하니 앞을 가로막고 버틴 녀석입니다.
괘씸죄로 고발하려다가..^^
댓글목록 12
..
그래도 한녀석이 받쳐주면서 손잡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다리나 허리가 아플까요??
참, 저 나무 위로 가로 걸쳐진 고사된 아까시나무가 쓰러져 있더군요.안쓰런 마음에 혼자 낑낑대며 치워 주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인고의 세울을 버티는가 봅니다.
눕고 싶어도 차마 눕지 못하고... 메아리님을 기다린 것은 아닐까요?
수십년전 누구의 발길이 어린나무를 꺾어놓았는지... 그나무가 지금은 발길을 꺾네염
얼마나 힘들었으면..........
ㅎㅎ 나무의 삶도 순탄한것만은 아니로군요.
힘겨워 보이긴 합니다. ^^*
저 녀석인들 오죽 힘들었으면 저렇게 비틀어 졌을까요.
무너진건지 원래 이렇게 나있는건지... 물어 보시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