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빛을...
작성일 05-02-04 11:34
조회 335
댓글 9
본문
낙엽진 일본잎갈나무 숲속에 자태를 드러낸 자작나무.
댓글목록 9
그 참 희안하네요 좋은것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보드카는 곡식이나 고구마로 만든 주정을 자작나무 숯으로 걸러내어 만든답니다. 순수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깨끗하고 담백하지요.
유럽이나 러시아의 겨울의 특징적인 모습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자작나무의 군락이지요. 특히 어스름한 저녁에 하얗게 비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하얀내복 아녀유??
흰색피부(?)가 나무 예뻐서 왕따 당하는것은 아니겠지요..ㅎㅎ
겨울철이 되면 자작나무가 유독 추워 보이는 까닭은 옷을 홀랑 벗었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다른나무들은 내복이라도 입고 있는데...
자작나무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이시아 동북부 제민족들은 모두 신성시 하는 나무입니다. 결혼식을 화촉을 밝힌다고 하는데 이는 자작나무 껍질을 태우는데서 연유되었답니다. 백두산 삼지연 주변에는 이 자작나무가 대 군락을 이루어 있었습니다.북한은 봇나무로 명명합니다. 겨울의 설경을 여름에도 보여주기 때문에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자작나무 멋진 모습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