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철새
작성일 06-02-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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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사진을 촬영할려고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갔었는데 철새의
개체수가 보잘 것 없었습니다. 철새관광객들과 철새사진가들이 제법 모여들긴 했지만 빨리
떠난 놈들은 벌써 떠난것인지...떼를 지어 날아오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먹이만 계속 찾고
있더군요. 저수지 둑에서 멀리 있으니 300밀리 망원으로 잡아봐야 클로즈업 효과도 보잘 것
없었습니다. 옆사람 카메라 렌즈를 한번 보니 800밀리. 600밀리 초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있더군요 파인더구멍을 들여다보니 재두루미 눈알까지 훤히 보이더군요. 와! 오늘 열 많이
받았습니다. 적어도 600밀리 망원렌즈는 당장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는데 -
뭐 야생화 찍는데는 100밀리 마크로렌즈만 있으면 충분하니깐....철새는 내년 겨울에
찍을 거니깐 .....스스로 위로하고 돌아왔죠.
이놈들은요 청둥오리가 제일 많고요 그다음 기러기, 덩치가 큰 놈은 재두루미입니다.
갈매기도 가끔 날아오는데 이놈들과는 합석하지않고 자기들끼리 한쪽 구석에 놀고
있더라고요.
댓글목록 2
좋은곳에 다녀갔습니다.. 장비없는 지는 멍통입니다..
그래서 유유상종 이지요. 아쉬워도 금년 겨울은 다 갔으니 참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