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바닷가 근처 산골마을 도로변에 하얗게 피어난 꽃을 보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것이 털전호인가 보다 하면서 관찰해보게되었다.

가끔 유튜브 영상들을 시청하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던 점들은 

봄철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사리와 고비를 예로 들 수가 있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고비 영상들을 보고 1,124m 보현산을 오르내리기도 하면서 

새싹부터 관찰을 해보고 있지만 한계는 분명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1속(고비속), 3종(고비, 꿩고비, 음양고비)의 고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어린 새싹이 돋아오르는 모습이 흡사 고비와 비슷해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이 고사리 종류이기도 했다.

유튜버들이 소개하고 있는 이런 영상들을 보면서 식물의 정명이 표준화 되기전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또는

그지역에서만 불려오던 이름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예를 들자면 풀고비, 외대고비, 청고비 등 으로 부르고 있는 종들은 응달고사리로 확인했고 ~

팥고비로 불리고 있는 것은 참새발 고사리로 확인도 해보았다. 그래서 길가에 하얗게 피어난 전호 종류를 찾아보니

전호 또한 3종류(전호, 털전호, 유럽전호)가 있다고 하니 지난 정모때 만항제에서 자라고 있던 

그 줄기를 자세히 살펴봐도 매끈하고 초록색에 윤기가 나던것이 바로 전호였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