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탕수수
작성일 03-12-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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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이넘이 자라는데 전에는 갈대인줄 알았드랬습니다. 보통 갈태는 습지에 자라는데 이넘은 물빠짐이 좋은 언덕배기에 자랐습니다. 별 넘의 갈대도 있다는 생각이 고작이었지요. 오늘 한봉석씨가 제주시에서 산을 넘고 와서 가르켜 줘서 알았습니다.
이름하여 개사탕수수.
댓글목록 9
마디 부분을 보시면 옛 날 집에서 키우던 수수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저도 맛을 보려고 했는데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 꾹 참고 왔습니다.
정말 맛이 달콤한가요???
사탕가루가 보이는군요. 아주 달짝지근 허겄는디요??
호오~잘 살펴보겠습니다. 몇년전 인도에서 사탕수수밭을 거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코프라도 옆에서 어슬렁 거리는데 무섭더라구요.
줄기를 꺽어 보셨는지요. 속이 차 있는지, 갈대처럼 비어있는지..
감히(?) 꺽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개체수도 개체수려니와...다음엔 눈 딱 감고 꺾어봐야겠습니다.ㅎㅎㅎ 솔직히 맛은 어떨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실제로 봐도 모르겠지만 입력은 합니다..^^
줄기 씹으면 달콤한 맛이 흘러 나올듯하네요. ^^
은은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