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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열매

호랑가시나무

작성일 04-11-14 14:31 | 1,123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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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로 알고있었던나무인데 야사모에서 제 머리속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한 나무입니다. 그런데 호랑가시는 5월에 꽃이피고 열매가 붉은색이라고 했고 구골나무는 검은색 열매라고 했는데............................... 위와같은잎을 고수님들은 구골나무라고 동정해 주셨지만 암만봐도 헷갈리는 나무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호랑가시나무쪽으로 마음이 끌립니다만........

댓글목록 11

  우리 어려서 크리스마스 카드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너무 예쁘고 강렬한 색감때문에 외국에서 온나무로 잘못 알고 있었지요 이번 남쪽여행하면서 자생지를 봤는데 열매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너무 밀생해서 꽃이 안피엇다고 하더군요
  호랑가시나무는 넓은 잎을 가진 늘 푸른 작은 나무로, 자연상태로는 제주도와 전남북 서쪽 해안지대에 드물게 자란다. 암수 딴 나무이며 늦봄 잎겨드랑이에 5~6개의 작고 색깔이 하얀 꽃이 핀다. 굵은 콩알 크기의 동그란 열매가 가을이면 빨갛게 익어 다음해 봄까지도 가지에 달려 있는 모양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분재로 심는다.
  아무리 튼튼한 입과 이빨을 가졌더라도 이 어마어마한 잎 가시를 무시하고 먹어치울 수 있는 불가사리는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날카롭던지 호랑이 발톱과 비유되고,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이 나무의 잎에다 문질러 댄다는 뜻에서 호랑가시나무란 이름이 붙었다. 그 외 고양이의 발톱 같다하여 묘아자(猫兒刺), 회백색의 껍질을 두고 중국에서는 개뼈다귀 나무란 뜻으로 구골목(狗骨木)이라 한다.
  그럼 호랑가시가 맞는것 같네요...세상만물은 생김새가 특별하면 금세 눈에 띠게 마련이다. 호랑가시나무는 잎 모양이 제멋대로 생겼다. 흔한 나뭇잎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갸름한 잎은 너무 심심하여 싫다하였다. 긴 오각형에서 육각형으로 모서리마다 튀어나와 정말 괴상하게 생긴 잎을 만들었다. 피카소 그림을 보는 듯도 하고 유치원 아이가 서툰 가위질로 아무렇게나 잘라 놓은 것 같기도 하다. 가죽 같은 두툼한 두께에 모서리의 튀어나온 구석마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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