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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취

작성일 13-10-30 07:53 | 678 | 9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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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하몬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난인데여...얼마만큼 이냐 하몬여...못나뉘가 얼라를 낳았을때...미역국으로 몸 조리를 해야 하는데..
조석간 으로 제가 미역국을 다 꿀꺽 해버렸지요...
구원하러온 울 엄니가..."얌마  니가 아 낳았나"구박을 엄청 시리 해대셨지여..
돼지 두마리 키우고 나니..결국은 내가 달덩이 같이 부옇게 되어서 오늘날 일캐 변해 버린 겁니다..ㅋㅋㅋ
미역은 생것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생미역을 수돗물을 받아 바가지에 넣고 박박 치대면 간수와 함께..떪은 끼가 빠지지요
그러면 초장이나 쌈장으로 드시면 바다향이 그대 롭니다..과메기 먹을땐 이것이 없으몬 꽝입니다..
미역 뿌리부분은 '꾸다리' 줄기부분은 '빼다리'라고 부르지요..어릴적에는 바닷가에 가면 그냥 건져 오면 되었는데...
못살때는 주로 반찬이 꾸다리 찍어 먹능거 였습니다...
아  참...어제 들은 야근데여..과메기가 시판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으흐흐...급 땡깁니다...꿀꺽...



백리를 달려 남도로 달려가면
비가 새어들고 바람이 들이치는 옛집에
절뚝거리며 마중 나오는 성자가 산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그 사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주고도
더 못 주어 안타깝다던 그 사람
그가 있어 세상은 살 만했고
생은 축복이라고 생각해도 좋았다
수백 번 자신이 팔렸음에도
한 번도 못난 자식을 탓하지 않았다
신은 자신의 사랑을 전할 길 없어
이 땅에 그를 대신 보내 주셨다
고향에는 성자가 산다
발을 절며 서울 가는 나를 마중하는
늙은 예수가 산다

- 김용원 님의 시  `고향에는 성자가 산다`

댓글목록 9

생미역 초장에 찍어, 과메기 한점, ㅎㅎㅎ아침부터 침 넘어 갑니다!^^
머리 희끗 희끗한 미역취를 보니, 우리들을 닮은 것 같습니다.

한국 여성들이 유난히 갑상선 암이 많다는 것과 산후 미역국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이니, 과하지 않게 그저 적당히, ...

제 옆지기도  저랑 산후조리를 같이 했는뎅 ㅎㅎ
한달내내 다른국 마다하고 미역국을  같이 먹으며 ^^

풍성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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