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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달맞이꽃

작성일 13-07-17 08:19 | 420 | 8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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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II, F4.0, ISO-400, 1/125s, 0.00EV, 70mm, Flash not fired, 900 x 600, 2013:07:13 17:27:49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한새벽 올때 까지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짓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아아아.아아아아.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개숙인 그이름 달맞이꽃


염색물이 빠진 군복 스몰바지를 입고 얼굴에는 마른 버즘이 부석부석한 얼굴로,바지랑대 처럼 큰 키를 휘청거리면서 낡은 기타를 딩당그리며
이 노래를 친구들 앞에서 부르던 여리고 아린 청년은,
어느덧 세월과 디범벅이 되어.. 이 꽃처럼 잊혀지고 묻히여저 갈때,
산달이 다 되어가는 몸뚱아리와 뉘리끼리한 달돼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꽃처럼 쓸쓸히 무엇도 기다려지지 않는.... 아무도 쳐다 보지 않아져 갔습니다.

댓글목록 8

은근 기대를 하며
우굴님이 올리는 사진을 클릭하게 되네요.
오늘은 어떤 행복바이러스를 터트리실까  하고요 ㅎㅎ
낭만을 아직도 갖고 계시다는건  다~못나뉘님 덕분 이겠지요 ^^
달맞이꽃은 꽃이 필 때 소리가 우렁차다하여 쪼그리고 앉아 소리를 듣던...모기만 냅다 물리던...
다들 꽃 피는 소리를 들어다하는데 저는 아직...올해는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만일 소리가 없으면 때려 잡을 사람 몇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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