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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조개풀

작성일 12-10-09 08:03 | 979 | 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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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F4.5, ISO-200, 1/400s, 0.00EV, 15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2:10:03 12:26:41

Canon EOS 5D, F4.5, ISO-200, 1/800s, 0.00EV, 15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2:10:03 12:26:12

Canon EOS 5D, F4.5, ISO-200, 1/800s, 0.00EV, 150mm, Flash not fired, 600 x 900, 2012:10:03 12:26:03

아래 댓글에서도 박다리님이 시비(?)를 걸고 계신데여..
막상 사진 업로딩하고 이름을 적을려니 금방 생각해노쿠 캄캄해진거예여...
우짜징...쩔쩔메다가 결국 도감 다시 찾아 이름을 밝히거...그 사이에 박다리님은 다리걸고 절 넘어 뜨리거 계시거...ㅋㅋㅋ
이 꽃을 보면 젊은날 DMZ에서 말방수를 설치하고 철거했던 기억이 납니다..날카롭기만 했던 말방수에 붙여진 시퍼런 날들...
장갑을 껴도 가끔은 군복도 찢어버리는 개떡같은 작업이었지여..
군기가 바싹든 저는 말방수의 의미조차,국방의 의미조차 까마득하게 군기에 묻혀가던 시절...
큰키에 억새꽃대처럼 휘청거리면서 북녘에도 사람이 산다는것조차 생각이 나지 않았지요..
짠밥이 높아갈수록 사람 사냥하는 기술이 늘어갈 쯔음..DMZ에는 오늘처럼 가을이 빗대어 누어 있었지요..
저 먼곳 망원경으로 보이는곳에서는 유기오전에 사람이 살았던 마을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저토록 평화스럽게 온사방이 가을색을 맞이하고 있는데...
분위기 깨는 확성기 소리만 디립따 높았지요...
이미...내 아이들도 군복을 다 벗어 버렸건만....
이 아침 이 꽃을 올리면서..그 아름다웠던 그 가을들을 기억해봅니다...

아름다운 나의 조국이여.....

註)말방수:'철조망'의 퐝 표준어

댓글목록 9

주름조개풀이 언제 nn으로 이름이 바뀌었수? ㅎㅎㅎ~
빛 좋은날 담고싶은 욕망이 저절로 들더군요.  담기는 만만치 않고........
이걸 담으려고 애쓰는 우구리님이 상상이 갑니다. ㅎ~
답글
이게 제가 보유한 꼼타의 현재 상태 입니다..
이름을 생각해서 사진을 올렸는데...그대로 뻑이 된겁니다..
다시 도감을 찾는다꼬 난리발광을 하다보니..ㅋㅋㅋ
(가끔 금방 까무거 버리는 이 상태가 싫어...흐흑)
용서하이소...
주름조개풀 잘보고배웁니다.예천서 빛이좋아 담아보았는데 털이 뽀송뽀송 예쁘고해서 궁굼했는데
베리굿또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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