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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노루귀

작성일 13-03-05 08:17 | 302 | 10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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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싫어한다한들 기어이 봄은 오고야 마는가 봅니다.
아득도 해보이던 동토에 이토록 귀엽고 새로운 것들이 갖은 힘을 다해 올라오고,이쁘게 피는것을 보니 거절할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무조건 손쳐들고 일어나야 할때 인것 같습니다.
아울러 그 추운 겨울을 지나오면서 소홀히 했던 사소한 것들은 없는지를 다시 한번 훝어보고
내려놓고,나누어야 할것들을 함께 고민해야 할듯 합니다.
어쩌면 이봄은 우리에게 다시는 오지 않을듯 하지 않턴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 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날 바람 부는 날은
높게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나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 종 해 님의시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댓글목록 10

오늘 점심시간에 잽싸게 다녀오세요,
요거이 있던 앞쪽 경사면에 무더가 버젼 엄청나요...ㅋㅋ
노루귀 자태가 장난 아니군요
우굴님 감당하기 어려웠을듯 하네요 ㅎㅎ
시가 너무 좋아
한참 읽고
또 읽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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