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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앵초

작성일 05-05-20 07:38 | 2,055 | 1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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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영남알프스 사자평 어느 산자락에서 첫 대면한 앵초입니다. 야사모에서 미리 눈에 익혀 놓았기에 첫 만남에었지만 담박에 알아보겠더군요. ^^

댓글목록 12

  꽃모양으로만 본다면, 영낙없는 꽃잔디군요. 색깔이나 꽃잎 수, 그 느낌까지도....이미지 상으로는 크기를 비교할 수 없지만.. 설앵초. 잘 감상했습니다.
  = 검색해 보니, "어린이 동아"에 이 유미 박사께서 기고한 글이 발견되는군요 ^^ =

봄에는 유독 작고 앙증맞아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꽃들이 있다. 앵초가 그렇다. 앵초는 계곡이나 냇가 옆에 무리지어 핀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 주름진 잎사귀를 보고 어린 배춧잎처럼 생겼다는 이들도 있다.

꽃이 꽃대 끝에 적게는 7개, 많게는 20개씩 사방을 바라보며 한 자리에 모여 달려 있어 예쁘다. 고운 분홍빛 꽃송이는 아랫부분이 연결돼 있는 통꽃이며, 5갈래의 갈라진 꽃잎 한 장 한 장의 가장자리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길쭉한 열매가 달린다.

깊은 산에 사는 큰 앵초는 키가 좀 더 크고, 잎이 단풍잎을 닮았으며 꽃빛이 진분홍이다. 가야산이나 한라산 같은 높은 산에 가면 바위 표면에 붙어 자라는 작은 앵초가 있는데, 바로 설앵초다. 흰색 꽃이 피는 흰 앵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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