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작성일 06-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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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하나 : 시방 날 찍는겨? 이쁘게 찍어봐유~
얼제지 둘 : 난 옆모습이 이뻐유 잘 찍어줘유~
얼레지 셋 : 얼레얼레? 너 왜 나 따라하고 그래? 그나저나 오늘 뭔 날인감유~ 왠 사람들이 삼일절두 아닌데 손에손에 사징기를 들고 난리들이래유~? 오데서 오신 양반들인감유~ 목소리를 들어본께 이 지역 사람들은 아닌데..., 살다보니 별일이여~
얼레지들의 대화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더러 통역이 잘 못되었다라도 너그러이 이해 하시길...
댓글목록 9
배롱나무님, 말씀은 없으신걸로 보이던데 어찌 이리도 정겨운 대화를?
멋져요...제비꽃에만 박사님인줄 알았는데..글이랑 사진이랑 주깁니다..
담부터 해설을 못하겠으면, 사진올리지 말아야겠당!!! ^^*
얼레지들의 대화 통역이 맞습니까?
꽃도놀래고..산도놀래고..
우리도 놀랬당게요
아 재네들이 서로 소근거리느라 이쪽으로 고개를 돌릴틈이 없었군요.
배롱나무님 해설이 더 멋지네요. ㅎㅎㅎ
배롱나무님 고향이 어디에유~ 완전히 제 고향 말씨네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