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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작성일 02-02-03 20:05 | 1,069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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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날씨는 어느덧 조금씩 물러가고 스케이트 타는 어린이들은 막바지 놀이에 정신이 없다.

입춘이 지나 해가 조금씩 길어질 즈음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식물들은 새싹을 틔우며 얼었던 맨땅을 헤집고 삐죽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 온다.

한겨울에 움추렸던 우리의 몸도 훈훈한 봄날에 기지개를 켜면서 활성화가 되면 노곤하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활동량이 많아지는 것에 따른 비타민 부족이라 한다.

겨울잠에 벗어난 어린 식물에는 먹을수 있는 산나물이 많이있다.
논뚝이나 밭에 가보면 국거리에 어울리는 냉이가 있다.
냉이는 비타민도 많고 칼슘,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멀리 나기지 않더라도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얼마든지 볼수있는 산나물인데 냉이는 밭 작물에서는 불 필요한 잡초에 지나지 않는다.


냉이는 십자화과에 속한 월년초로서 봄에 새싹을 틔어 그해 성장후 뿌리로만 월동한후에 이듬해 봄 성숙되어 꽃을 피우는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는 식물이다. 전체에 미세한 털이 있고 꽃색상은 흰색 또는 노란색이다.

대체로 밭작물에 방해가 되는 냉이는 캐어서 먹는다고 환경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산나물 중에는 법정보호식물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것들은 깊은 산에서만 볼 수 있다.
다만 어떤 지역에서 풀뿌리를 캘 때 같은 것을 너무 많이 캐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땅을 파헤쳐 비탈진 곳의 흙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해서는 안된다.
파낸 곳은 흙을 돋우어 낙엽 같은 것으로 덮고 잘 밟아주어야 한다.

산나물에는 잎을 먹는 것과 줄기와 뿌리를 먹는 것이 있다.
씀바귀나 고들빼기는 잎보다 뿌리가 더 좋다.
민들레는 싹과 함께 뿌리까지 먹을 수 있다. 민들레는 서양민들레가 주종 이지만 식용은 같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은 약 6백종.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약 4천종이라 한다면 그 중 독이 있는 식물 2백종을 빼면 거의 먹어도 되지만,
맛이 없거나, 섬유질이 너무 많은 것, 그리고 떫은맛이나 톡 쏘는맛 신맛이 강한 것은 먹지 못한다.

산나물로는 국화과, 십자화과,꿀풀과 종류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금년 봄에는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냉이를 캐며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자.
사진제공: 은하수

댓글목록 8

들국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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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차샘은 엔지니어인줄 알았더니 이제보니 상업???

들국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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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차샘 은하수님과 제가 있었는데 ..그때 그러셨어요?? 썰렁했다니..섭섭합니다요. ^.^

들국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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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작년 봄에 올라왔었죠....그때 정말  이곳 분위기 고즈넉하며 좋았는데...이제 어느덧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갔군요. 언제나 예전의 야사모 처럼...지금도 그러하지만..그런 야사모가  전 좋습니다. ^.^ 올 봄에  냉이국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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