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
작성일 03-03-13 00:28
조회 657
댓글 20
본문
지난주 진용님이랑 진해 천자봉 자락으로 세미나를 갔습니다.
온 산을 다 둘러봤지만, 보이는 건 고작 광대나물, 꽃다지, 별꽃 등
작은 넘들 뿐이더군요.
실망하여 하산하는 길에 너므 집 텃밭에 허연 게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청매 한그루가 고고한 자태를 뽑내면서 서 있더군요.
멀리 진해만과 풍호동 시영아파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한 컷 했습니다.
댓글목록 20
진해... 4월이 다가오면..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죠..
이렇게 좋은 사진과 설명과...이것만으로도 문외한의 눈이 조금씩 뜨여가는것 같네요....
기분 좋은 오후가 될 것 같아요...^^
기분 좋은 오후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잡는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좋은 눈과 마음이 업그레이드 되는군요.
혹시, 친구분댁 마당에 있던 나무가 매화나무가 아니였던? ^^;;
두려운 현실이 있어 우리는 꿈꿀수 있는 거라 여겨집니다. 또 왕초보가 있어 고수 선배님이 존재하는거..맞지예?...ㅎㅎㅎ 김금주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무엇을 통해서든 마음에 깊게 각인된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소중하더군요
제 마음에 담긴 청매의 첫 아름다움은 바로 이것입니다^^ (고집 나오네^^)
문득 하루에 밥 세끼를 꼬박 챙기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슨일이든 어느경지에 도달하신 분들을 뵈면 하루에 한 번만 식사를 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두끼는 이슬 ^^
그리고 저는 사실이나 현실을 두려워합니다
추상 ,상상 , 환상 ,몽상과 친합니다 ^^*
사실은 자상하신 설득력있는 해설 넘 좋았습니다^^ 든든하신 선배님이십니다
하지만 무엇을 통해서든 마음에 깊게 각인된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소중하더군요
제 마음에 담긴 청매의 첫 아름다움은 바로 이것입니다^^ (고집 나오네^^)
문득 하루에 밥 세끼를 꼬박 챙기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슨일이든 어느경지에 도달하신 분들을 뵈면 하루에 한 번만 식사를 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두끼는 이슬 ^^
그리고 저는 사실이나 현실을 두려워합니다
추상 ,상상 , 환상 ,몽상과 친합니다 ^^*
사실은 자상하신 설득력있는 해설 넘 좋았습니다^^ 든든하신 선배님이십니다
한봄님, 암만 그럴리가 있겠어요?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도 실물보다야 더 하겠습니까?
사진은 지극히 사실적이지만, 사실은 지극히 추상적이기도 하답니다.
일단은 사각형의 틀 속에 갇혀 있지요.
실제는 틀이 없기 때문에 구도란게 있을리가 없지요만
사진에는 틀이 있으므로 비로소 구도란게 생겨나게 됩니다.
실제로 보는 대상은 입체감이 있지만 사진은 평면이기에
입체감이 있다고는 하나 지극히 추상적이게 됩니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심도라는 것인데, 인간의 눈은 물론 밝기에 따라
홍채의 크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적어도 카메라보다는 심도가 깊은 편인데 비해
카메라는 조리개에 따라 심도을 아주 앑게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심도를 이용해서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주 추상적 효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한가지 덪 붙이면 접사렌즈를 이용하면 실제 우리눈이 볼수 업는 아주 작은 꽃까지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확대를 해 준다는 겁니다. 이것이 또한 사진의 추상적인 면의 하나이지요.
또 다른 많은 차이가 있지만, 주로 이런 사진의 추상적 요인으로 인하여 실제보다
얼핏 더 아름다와 보일 수도 있지만, 현지의 바람, 냄새, 기온, 딛고 있는 땅의 촉감 등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그러니 한봄님, 금주님 전혀 실망 안하실껍니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도 실물보다야 더 하겠습니까?
사진은 지극히 사실적이지만, 사실은 지극히 추상적이기도 하답니다.
일단은 사각형의 틀 속에 갇혀 있지요.
실제는 틀이 없기 때문에 구도란게 있을리가 없지요만
사진에는 틀이 있으므로 비로소 구도란게 생겨나게 됩니다.
실제로 보는 대상은 입체감이 있지만 사진은 평면이기에
입체감이 있다고는 하나 지극히 추상적이게 됩니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심도라는 것인데, 인간의 눈은 물론 밝기에 따라
홍채의 크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적어도 카메라보다는 심도가 깊은 편인데 비해
카메라는 조리개에 따라 심도을 아주 앑게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심도를 이용해서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주 추상적 효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한가지 덪 붙이면 접사렌즈를 이용하면 실제 우리눈이 볼수 업는 아주 작은 꽃까지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확대를 해 준다는 겁니다. 이것이 또한 사진의 추상적인 면의 하나이지요.
또 다른 많은 차이가 있지만, 주로 이런 사진의 추상적 요인으로 인하여 실제보다
얼핏 더 아름다와 보일 수도 있지만, 현지의 바람, 냄새, 기온, 딛고 있는 땅의 촉감 등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그러니 한봄님, 금주님 전혀 실망 안하실껍니다.^^
고넘 참 예쁘네요. 즐감했습니다.
ㅎㅎㅎ. 진용님 땜에 웃습니다. 가슴이 벌렁거려 혼나셨겠군요....
전 그때 안먹는 술을 먹었더니만 가슴이 벌렁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실물 보기가 겁이 납니다 실망하게 될까봐요
이렇게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은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시나요?
이렇게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은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시나요?
사진 정말 좋네요...가끔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다 실물을 보면 좀 실망스러울때가 잇어요..사진이 실물보다 훨씬 보기 좋기 때문이죠..뜬님은 사진이나 글 쓰는 거나 빠지는데 가 없으시네요...즐감입니다.
헉! 그분 주인 맞아요?
사실은 뜬님 카메라가 월매나 비싼지 아는 쥔을 가장한....ㅋㅋ
사실은 뜬님 카메라가 월매나 비싼지 아는 쥔을 가장한....ㅋㅋ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텃밭 주인이 나타나서는,
너므 집에서 허락도 없이 사진 찍는다고 궁시렁대더만,
저어기 멋찐 홍매가 있는데, 자기에게 카메라를 맽기놓고 가면
자기가 사진을 멋찌게 찍어준데나 뭐래나. 나원참 ...
너므 집에서 허락도 없이 사진 찍는다고 궁시렁대더만,
저어기 멋찐 홍매가 있는데, 자기에게 카메라를 맽기놓고 가면
자기가 사진을 멋찌게 찍어준데나 뭐래나. 나원참 ...
맞습니다.
청매는 흰색 홍매는 약간 복숭아색의 꽃을 피우지요.
열매도 청매는 녹색, 홍매는 녹색에 붉은 색이 입혀진 상태로 열매가 맺힙니다.
꽃보다는 열매를 두고 부르는거 같습니다.
청매는 흰색 홍매는 약간 복숭아색의 꽃을 피우지요.
열매도 청매는 녹색, 홍매는 녹색에 붉은 색이 입혀진 상태로 열매가 맺힙니다.
꽃보다는 열매를 두고 부르는거 같습니다.
전 홍매가 좋더군요.... 전에 박기하님이 올려 주신 통도사 홍매.
어디서 들었는데, 매실열매가 푸르다가 누렇게 익잖아요. 푸를때는 청매, 익으면 황매라고 한다는데, 그거야 열매의 차이구요...청매의 꽃은 흰색을 띤다는데, 우리토종매화는 약간 분홍색을 띤다고 하데요. 진위를 가려줄 분이 나오셔야는데... ^^
산으로가신 세미나에 소주 두어잔.......
ㅎㅎㅎ
지만 소주 이야기 하는 줄로만 알앗지여
근데 청매가 파란 꽃이 아니고 왜 하얀 꽃이라여
만년 촛자 산악산 올림
ㅎㅎㅎ
지만 소주 이야기 하는 줄로만 알앗지여
근데 청매가 파란 꽃이 아니고 왜 하얀 꽃이라여
만년 촛자 산악산 올림
사실도 아닌
그렇다구
추상적임도 아닌
현실적인
그 아름다움!!
그렇다구
추상적임도 아닌
현실적인
그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