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은 꽃받침이 12개네요. 이영노도감에는 10개라고 되어 있고, 총포는 석장이라고 하는데, 한장이 마치 3장처럼 보이는군요. 이창복도감에는 꽃받침이 8~13개라고 되어 있고 총포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중부지방 이북 숲속에서 자생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넘은 창원인근 등산로 길옆에서 홀로 고고히 피어 있었고, 더 윗 쪽으론 제법 많이 군락을 이룬 곳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노출을 적정으로 하면 꽃잎의 디테일이 꽃받침에 겹쳐 죽어버리므로 노출이 부족해 보일 수 밖에 없더군요. 전에 네포님이 강의한 그라데이션과 이중노출을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포샵 실력이 미천하여 이렇게 밖에 찍을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3월 23일 촬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