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
작성일 03-04-06 15:15
조회 54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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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는 과정을 카메라로 담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개화가 진행되었겠지만 충청도 아산땅에는 아직
출산의 날을 기다리며 속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2003.4.6. 새여울 유은상
댓글목록 6
지금 다시보니 촛점이 흐려졌군요.
민물거북님 김영랑의 시 감사합니다.나는 님이 낚시꾼인 줄 알았습니다.
야사모의 아이디는 보통 자기 이름이나 꽃이름이 많은데 느닷없이 민물거북이라 기억이 더 잘 되는
노림수(?-기분 안나빠야 하는데....)가 있었군요.저도 낚시 사냥 등산 그림(서양화) 사진 다 합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20여년전에 국어 교과서에서 보고 외우고 그랫는데...
제가 어렸을적에 아버지는 모란(당시는 목단-사투린가)을 500평도 더 심었습니다.
그 때 그밭에서 꽃이 한꺼번에 피면 엄청난 장관이었습니다. 향기도 좋았구요.
한약재료로 판매하기 위해서이지요. 뿌리를 캐서 작약과 같이 말리면 방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냄새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뿌리는 떼어내고 꽃눈 있는 부분만 떼어서
심어도 새로운 개체를 잘도 만들었습니다.
민물거북님 김영랑의 시 감사합니다.나는 님이 낚시꾼인 줄 알았습니다.
야사모의 아이디는 보통 자기 이름이나 꽃이름이 많은데 느닷없이 민물거북이라 기억이 더 잘 되는
노림수(?-기분 안나빠야 하는데....)가 있었군요.저도 낚시 사냥 등산 그림(서양화) 사진 다 합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20여년전에 국어 교과서에서 보고 외우고 그랫는데...
제가 어렸을적에 아버지는 모란(당시는 목단-사투린가)을 500평도 더 심었습니다.
그 때 그밭에서 꽃이 한꺼번에 피면 엄청난 장관이었습니다. 향기도 좋았구요.
한약재료로 판매하기 위해서이지요. 뿌리를 캐서 작약과 같이 말리면 방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냄새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뿌리는 떼어내고 꽃눈 있는 부분만 떼어서
심어도 새로운 개체를 잘도 만들었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생선회와 같이 먹는다고 하던데...^^
선덕여왕을 울렸던 그 꽃..
선덕여왕을 울렸던 그 꽃..
마치 학이 날라갈 준비를 하고있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
봄은 찬란했을진데 왜 슬펐을까요????
봄볕이 너무좋아 그랬나???
봄볕이 너무좋아 그랬나???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 영 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하게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 영 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하게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아름다움의
아름다움!!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