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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작성일 03-04-05 22:20 | 396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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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물입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눈 밝은 기하님이 어 깽깽이풀이네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질러서 가보니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에 자주색 잎을 하고 있는 단 한넘이 보였는데, 찍긴 찍었는데 다 핀 넘이 있겠지하고 게곡을 다 디볐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계곡에서 족도리풀만 디립다 찍고는 갈라하는 데, 아마불이 뜬님 깽깽이 찍었어요? 한다. 아니 이사람들이 시방 뭐하는거여? 나만 빼놓고는ㅋㅋ 길 바로 아래 잡목이 잔뜩 우거져서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곳에 깽깽이가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는 게 보였다. 다들 내려갈 채비를 하고 있는 참이라 우거진 잡목을 필사적(?)으로 헤치고 들어가 보니 이넘들은 이미 시들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잎은 자주가 아니라 이미 푸른 색을 띄고 있었고 꽃은 다 피지도 않았는데 이미 수술색이 변색되고 있는 중이었다. 역광으로 보이는 넘은 덤불 깊숙히 박혀 있어 찍을 엄두도 못내고 허리를 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래도 수술 색깔이 제대로 있는 이넘을 한 컷하고는 아쉬워서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되돌려 하산할 수 밖에...

댓글목록 12

  3년전에 이곳에서 깽깽이를 만나고 얼마니 기뻣는지...
요번 탐방에 혹 누군가 훼손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다은엔 키가 50cm나 되는 깽깽이풀 구경 시켜 드리겠습니다.
같이 가실분 손 들어요...^^

이진용님의 댓글

이진용 이름으로 검색
  색깔이 상당히 찐하게 나왔네예. 좀 찐한넘을 찍었지만 후지는 이렇게 찐하게 나오지는 않는것 같던데 카메라 설정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더.
  사실 역광으로 찍은 넘도 있긴 한데,
암수술이 안 보이고 옆모습만 보여서
할 수 없이 이넘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깽깽이 이미지만
배리 놨네요.
  오늘 이래저래 일찍부터 애많이 썼어요. 색감이 참이뿌죠,? 한참 지켜봤는데요. 그열정 대단하던걸요.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시간이 없어서 꽃잎에만 노출을 맞추다보니 전체적으로
부족이 되었습니다. 꽃잎보다 한 두어단계 오바로
주었으면 꽃잎도 살고 전체적으로 밝은 사진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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