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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꽃받침

자운영

작성일 03-04-05 22:11 | 444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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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다가 논 둑에서 발견한 넘입니다.
2003-4-5.

댓글목록 16

  아하 이꽃이었군요... 자운영  시골 논바닥위로 마치 씨를 뿌려 재배하기나 하듯 눈시울 붇들어 주었던  시골처녀의 풋풋함과 순수를 닮은 꽃 ... 무슨 꽃인지 되게 궁금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논마다에 그렇게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이...    이제 그꽃을 보게되면 가까이 입맞추며 이름을 불러줄수 있어서 참 행복하네요.  좋은 사진과 시와 음악이 있어 넘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 이노래 누가 올렸어요 저 이노래 제목몰라서 맨날 애태우던 노랜데 세상에 여기서 듣네요 이노래 제목꼭 알려주세요
  저 뜬구름님께도 감사하지만 홍은화님께 더 감사합니다.    이노래 이시 나 처녀시절 지금 이사람과 사랑에 빠졌을때  그때 가슴 저릿저릿 불럿던 노래 시~~~~~오늘은 다시 앨범두 꺼내 보고 그사람이랑 연애할때 찾집도 돌아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얼른 노트 꺼내서 정두리의 그대를 옮겨 적어 놓았습니다)
  언제보아도 자운영은 아리따운 중국처자가 생각나게 하네요.

뜬구름님의 인기를 알만합니다.
오늘 뵙고나니 후후후후후후?

이노래 듣고 있는데 우리 서방님 먼 타국에서 전화가와 들려주고
시 생으로 읊어 주었더니
왈, 시가 후반부에 와서 너무 구속적이라나.
마누라 왈, 따지지마라이!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이름으로 검색
  어떤 아줌마가 시를 읽잖아요.

<b><font size=3>그 대</b></font> - 정두리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다가오는
첫눈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 배로 다시 고이는 힘
이파리도 되고
아! 한목에 그대를 다 품을 수 있는
씨앗으로 남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떤 노래입니까
이노리나무 정수리에 낭낭 걸린
노래 한 소절
아름다운 세상을 눈물나게 하는
눈물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그대와 나는
두고두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네게로 이르는 길
네가 깨끗한 얼굴로
내게로 되돌아 오는 길

그대와 나는 내리내리 사랑하는 일만
남겨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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