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산기슭에서 자라는것은 보지 못했는데 나름데로 적응이 되었던가봅니다.

  모데미풀은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제가 첫번째 산으로 꽃사진을 찍으러 가서 찍은 것이 바로
너도 바람꽃과 모데미풀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번 곰배령 산행에서 보고 제일 놀랐던 것이 바로 이 모데미풀이었습니다.
이곳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은 이미 모데미가 다 졌는데...
아직도 모데미풀이 있다니...
더욱이 지고 있는 너도바람꽃을 보고 놀란 직후 보게 된 꽃이라 더욱 놀랐습니다.
몇군데 모데미 자생지와는 달리 건조한 곳에 핀 모데미가 있어서  잘 살펴 보았더니
그밑으로 역시 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일전에 어떤 전문가께서 건조한 산기슭에서 모데비가 자란다는 말을 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본 모데미는 전부 물가 기슭의 자라고 있었습니다.
혹시 완전히 건조한 산기슭에서 자라는 모데미를 본적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