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꽃
작성일 03-05-05 23:25
조회 372
댓글 10
본문
오늘 지부장님이랑 대원사엘 갔었더랬습니다.
대원사 입구 매표소에서 종찬님, 추창호님과 합세하여
나무들 이름을 묻고 답하고, 보이는 꽃마다 이름을 확인하면서
시원한 물이 흐르는 대원사 계곡을 따라 걸어 가면서
마치 소풍간 애들처럼 마냥 즐거웠습니다.
우린 이넘이 피나물인 줄 알고 열씨미 찍엇는데,
종찬님이 줄기를 꺽어 보면서 피가 나온다고 하면서
맞다 피나물, 이랬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피나물이 아니라
매미꽃이네요.ㅋㅋㅋ
피나물은 중부 이북이서 자라고,
이넘은 지리산 아랫쪽에 자라는 특산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대원사는 지리산 동쪽 끝자락의 남쪽에 있는 절이고요.
댓글목록 10
꼭 원할 땐 줄기 말고 작은 잎사귀 중 하나 떼서 보여줬어여.^^
화단에 핀애들은 다른 사람들도 봐야는데...그렇게 꺽어버리면 볼 수가 없어서 그랬지요. ^^;;
외국에서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환경을 파괴하는 식물은 위해식물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돼지풀같은 경우인데 이 경우 보이는 즉시 뽑아 버려야 합니다.
애기똥풀의 경우는 우리집에는 잡초입니다.
뽑아내고 뽑아내도 또 번식을 합니다.
저는 등산로에서 개불알난초를 만나면 무조건 꽃을 따서 땅에 파 묻습니다.
그러나 씨를 맺는 식물이거나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저 있는 곳에서 핀 씨 안맺는 식물을 만나면
사람들눈에 안보이도록 기도하고 그냥 갑니다.
모든 행동은 경우에 따라서 해서 안될 것과 해도 괞찮을 것이 있고
해서는 안될 장소가 있고 해도 괞찮은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풀같은 경우인데 이 경우 보이는 즉시 뽑아 버려야 합니다.
애기똥풀의 경우는 우리집에는 잡초입니다.
뽑아내고 뽑아내도 또 번식을 합니다.
저는 등산로에서 개불알난초를 만나면 무조건 꽃을 따서 땅에 파 묻습니다.
그러나 씨를 맺는 식물이거나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저 있는 곳에서 핀 씨 안맺는 식물을 만나면
사람들눈에 안보이도록 기도하고 그냥 갑니다.
모든 행동은 경우에 따라서 해서 안될 것과 해도 괞찮을 것이 있고
해서는 안될 장소가 있고 해도 괞찮은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얼레지나물 금낭화 나물 먹는답니다.
나는 산삼나물 오가피나물 이런게 더 맛있던데....
나는 산삼나물 오가피나물 이런게 더 맛있던데....
지리산 대원사!
작년 여름 사찰직으러 갔었는데.. 계곡이 깊고 아주 좋더군요...
작년 여름 사찰직으러 갔었는데.. 계곡이 깊고 아주 좋더군요...
"피빛의 액이 나온다.."라는 도감의 설명 때문에 혼란도 오고 말썽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피나물과 매미꽃은 줄기를 꺽어 보지 않고도 충분히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피나물은 잎이 가지를 치는 반면 매미꽃은 모든 잎이 부리에서 나옵니다.
피나물의 꽃은 줄기에서 꽃자루가 나오지만 매미꽃은 뿌리에서 꽃자루가 올라옵니다.
앞으로는 꽃을 꺽어서 동정하는 것보다 식물체의 외형적인 특색으로 구분했으면 합니다.
피나물과 매미꽃은 줄기를 꺽어 보지 않고도 충분히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피나물은 잎이 가지를 치는 반면 매미꽃은 모든 잎이 부리에서 나옵니다.
피나물의 꽃은 줄기에서 꽃자루가 나오지만 매미꽃은 뿌리에서 꽃자루가 올라옵니다.
앞으로는 꽃을 꺽어서 동정하는 것보다 식물체의 외형적인 특색으로 구분했으면 합니다.
저도 오늘 아니 이제 어제네요. 애기똥풀을 꺽어서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어요.
왜 꼭 확인을 해야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왜 꼭 확인을 해야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에구 두분다 맘이 여려서...
매미꽃은 글타치고, 애기똥풀은 지천에 널린건데...
그럼 네잎크로바 찾아서 압화하면 안되겠네요.
쑥떡은 우에 묵노?
얼레지 나물, 금낭화 나물은 그럼 겁이 나서 우에 묵노?
화님도 글치, 자생 상태도 아이고 화단에 키운 넘, 아무넘이나
하나 뚝 꺽어서 보여주모 뭐가 우때서?
매미꽃은 글타치고, 애기똥풀은 지천에 널린건데...
그럼 네잎크로바 찾아서 압화하면 안되겠네요.
쑥떡은 우에 묵노?
얼레지 나물, 금낭화 나물은 그럼 겁이 나서 우에 묵노?
화님도 글치, 자생 상태도 아이고 화단에 키운 넘, 아무넘이나
하나 뚝 꺽어서 보여주모 뭐가 우때서?
오늘 화단에 핀 이녀석을 설명하려고 하는데...줄기를 꺽어믄 그렇다고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을 못했어요. 그렇게 말하면, 다아~ 꺽어볼테니... ^^;;
차마 말을 못했어요. 그렇게 말하면, 다아~ 꺽어볼테니... ^^;;
ㅎㅎ 은화님, 그럼요, 잘하셧어요, 그런 경우엔 사실 꺽어서 보여 준다는 행위가 아름다운 행위도 아닐 뿐더러 교육상 그리 좋은 본보기도 아닐 듯 하네요. 화님처럼 말로만 설명하면 충분할 거 같고요, 하늘타리님 말씀대로 돼지풀을 살아 있는 식물이라고 뜨 받들면 어떻게 되겠어요?
결국 모든 것은 식물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게 훌륭한 게 아니라 인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에 따라
대접이 달라 질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결국 모든 것은 식물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게 훌륭한 게 아니라 인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에 따라
대접이 달라 질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