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더 가까이
작성일 03-05-13 00:26
조회 207
댓글 8
본문
남도는 온통 찔레꽃 천지임다
찔레꽃 향으로 누가 향수만들면
대박날 것 같은데...
뚱뚱한 찔레 새순을 꺽어
껍질 벗겨 먹어도 보았슴다
옛날 생각 납니다
댓글목록 8
어릴적 먹어보았던 그맛........
지금도 변함이 없을까??
해남 옥천면이면 내고향인데........
지금도 변함이 없을까??
해남 옥천면이면 내고향인데........
why alive?님의 댓글

이상제님 말씀대로 하자면, 확대비율은 아마 2배 정도 될까요? 그리고 이넘은 전남 해남 옥천면의 어느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넘들 중에 하나임다... 향이 너무 좋아 한송이를 꺽어 차안에 두었더니 금방 시들더군요... 그래도 향은 남아...
why alive?님의 댓글

여그 완도말로.... "워매, 좋은 시까정 적어주고... 이거 아즘찮혀서 딱 죽껏네... 어째야 쓰까"
서울말로... "아이고, 이렇게 좋은 시까지 적어주시니... 이거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서울말로... "아이고, 이렇게 좋은 시까지 적어주시니... 이거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고향
(노천명)
언제든 가리
마지막엔 돌아가리
목화꽃이 고운 내 고향으로
조밥이 맛있는 내 고향으로
아이들 하늘타리 따는 길머리엔
학림사 가는 달구지가 조을며 지나가고
대낮에 여우가 우는 산골
등잔 밑에서
딸에게 편지 쓰는 어머니도 있었다
둥글레 산에 올라 무릇을 캐고
접중화 싱아 뻐꾹새 장구채 범부채
마주재 기룩이 도라지 체니 곰방대
곰취 참두릅 홑잎나물을
뜯는 소녀들은
말끝마다 꽈 소리를 찾고
개암쌀을 까며 소녀들은
금방망이 은방망이 놓고 간
도깨비 얘기를 즐겼다
목사가 없는 교회당
회당지기 전도사가 강도상을 치며
설교하는 산골이 문득 그리워
아프리카서 온 반마처럼
향수에 잠기는 날이 있다
언제든 가리
나중엔 고향 가 살다 죽으리
메밀꽃이 하아얗게 피는 곳
나뭇짐에 함박꽃을 꺾어 오던 총각들
서울 구경이 원이더니
차를 타보지 못한 채 고향을 지키겠네
꿈이면 보는 낯익은 동리
우거진 덤불에서
찔레순을 꺾다나면 꿈이었다
---------------------------------------
* 제가 야사모 회원이 된 이유 중의 하나... 이 시 때문이죠.
(노천명)
언제든 가리
마지막엔 돌아가리
목화꽃이 고운 내 고향으로
조밥이 맛있는 내 고향으로
아이들 하늘타리 따는 길머리엔
학림사 가는 달구지가 조을며 지나가고
대낮에 여우가 우는 산골
등잔 밑에서
딸에게 편지 쓰는 어머니도 있었다
둥글레 산에 올라 무릇을 캐고
접중화 싱아 뻐꾹새 장구채 범부채
마주재 기룩이 도라지 체니 곰방대
곰취 참두릅 홑잎나물을
뜯는 소녀들은
말끝마다 꽈 소리를 찾고
개암쌀을 까며 소녀들은
금방망이 은방망이 놓고 간
도깨비 얘기를 즐겼다
목사가 없는 교회당
회당지기 전도사가 강도상을 치며
설교하는 산골이 문득 그리워
아프리카서 온 반마처럼
향수에 잠기는 날이 있다
언제든 가리
나중엔 고향 가 살다 죽으리
메밀꽃이 하아얗게 피는 곳
나뭇짐에 함박꽃을 꺾어 오던 총각들
서울 구경이 원이더니
차를 타보지 못한 채 고향을 지키겠네
꿈이면 보는 낯익은 동리
우거진 덤불에서
찔레순을 꺾다나면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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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야사모 회원이 된 이유 중의 하나... 이 시 때문이죠.
내도 무~~ 밨어예.
맛있어예.
맛있어예.
장미의 원종
야생 장미
야생 장미
와! 크다. ⓞ.ⓞ 부용만 하네여 ^^
지도에 縮尺 표시하듯이 접사도 擴尺(?)이라도 한 구석에 표시되믄 좋겠네여. ^^
지도에 縮尺 표시하듯이 접사도 擴尺(?)이라도 한 구석에 표시되믄 좋겠네여. ^^
왜 사는지 물으신다면 저는 폼으로 산다고 대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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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먹어봤는데 옛날에 느꼈던 찔레 특유의 맛이 기억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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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먹어봤는데 옛날에 느꼈던 찔레 특유의 맛이 기억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