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작성일 03-06-07 18:01
조회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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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61-1
댓글목록 8
까맣게 익은 열매가 꼭 쥐똥같던데요?
오흥종님 재미있군요... ^^*
오흥종 [03/06/08 11:03] 골방이며 집안구석진 곳에 굴러다니던 쥐똥
산야에 흔히 볼수있는 쥐똥나무는 꽃피면 그래도 향기롭고 웃은모습 이 산골처녀같은데
나무하러 산에온 늦총각은 초라한 자기신세가 방구석에 쥐똥만 같해서
지개에 기대고 시름겨워 앉았는데 향긋 얼굴스치며 다가선듯 살짝웃고 있는 쥐똥나무꽃이
꼭 자기 색시만 같아서 총각은 살며시 쥐똥 나무꽃이라고 불러보앗는데
쥐똥나무꽃도 이후로 자기이름이 쥐똥나무꽃 인줄만 알았다는 그런 이야기....
만든얘기입니다.^^
아! 어여뻐라~~~
이래 이쁜 꽃이 이름하고는 영 딴판이군요.
정말 향기 좋지요...너무 좋아서 쥐똥나무아래 한참을 서 있었답니다..어디에 저 향기를 가두어 올 수 있다면 제 방까지 가져오고 싶더라구요...욕심이죠??
우리 조상님들은 무슨 어카심정으로 이리 예쁜꽃에 지저분시련 이름을...
비밀을 알구잡군염...
비밀을 알구잡군염...
향이 참 좋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