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작성일 03-10-15 18:16
조회 187
댓글 12
본문
꽃대의 길이가 20cm 안팍의 작은 녀석,
댓글목록 12
오늘 보니 산에 깔렸더군요. 산국하고...
화려한 꽃의 부케보다 한결 돋보이는 꽃을 택하셨군요. 들꽃향기의 신부...^^
제 결혼식때 부케가 바로 이 쑥부쟁이 꽃이였답니다.
아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구요.
아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구요.
흔하게 보는 꽃들에 대하여...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케 해주어 감사...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케 해주어 감사...
사진을 보니 제가 참 좋아하는 시가 생각납니다.
상처 받은 자에게 쑥부쟁이 꽃잎을
--박남준--
쑥부쟁이 그 목 긴 꽃그늘이
바람결에 사위어가는 강길을 따라
가슴에 못을 박은 사랑을 보냈는가
짐승처럼 웅크린 채 한 사내가 울고 있다
언젠가는 사랑에 비하면 오늘의 상처는 턱없이 가벼우리라
쑥부쟁이꽃들 그 여린 꽃잎 가만가만 풀어 보내
사내의 물결쳐가는 뒷등을 잔잔히 껴안는다
상처 받은 자에게 쑥부쟁이 꽃잎을
--박남준--
쑥부쟁이 그 목 긴 꽃그늘이
바람결에 사위어가는 강길을 따라
가슴에 못을 박은 사랑을 보냈는가
짐승처럼 웅크린 채 한 사내가 울고 있다
언젠가는 사랑에 비하면 오늘의 상처는 턱없이 가벼우리라
쑥부쟁이꽃들 그 여린 꽃잎 가만가만 풀어 보내
사내의 물결쳐가는 뒷등을 잔잔히 껴안는다
연보라빛 색감이 마음을 뒤생숭하게 만듭니다..^^
가을 색깔. ^^
별이님, 좋은 시를 알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쑥부쟁이 군락을 잘 찍으셨네요 보기좋습니다.
어? 다정님이 어떻게 아셨나.. 저는쑥부쟁이를 여러번 담았는데 실력이 안돼서 사진이 별로더군요,
그래서 겨우 작은 애를 소개했는데^^ .사랑초님은 뒤숭숭이 아니고 뒤생숭-뒤숭생숭이군요 ㅎㅎ
그래서 겨우 작은 애를 소개했는데^^ .사랑초님은 뒤숭숭이 아니고 뒤생숭-뒤숭생숭이군요 ㅎㅎ
색감이 넘 좋습니다.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