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
작성일 06-06-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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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모에서 사진으로만 보든 초롱꽃을 오늘 첨 만났습니다.
가덕도 대항에서 배를 내려 한시간쯤 올라가면 연대봉에 닿습니다.
옛날, 왜구가 이 땅을 침범하러 올때 여기서 봉화를 올렸다고 해서 연대봉이라 불립니다.
연대봉 정상에 서면 부산 몰운대도 보이고 바다 저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운무가 끼여 산아래 바다도 희끄무리하게 보이고,
힘차게 약동하는 신항의 크레인만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아련하게 보였습니다.
연대봉 정상은 바다 바람이 솔솔 불어와 한시간여 올라온다고 흠뻑 흘린 땀을 식혀줍니다.
그리고,초롱꽃이 환하게 초롱불을 켜고 반겨줍디다.
부디 손이 안타기를 기원하면서 카메라에 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댓글목록 4
이름이랑 딱 맞아떨어지는 꽃~~ 앙증맞고 귀여운 꽃~~나두 작년에 금정산에서 만났는데...근데 보라색이였는데........석잠풀님..!!초롱초롱한 불 밝혀주세요....::))
저도 오늘 초롱꽃 만나고 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기쁨이 더하겠습니다.
좋은곳에자생합니다..가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