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
작성일 06-07-24 06:51
조회 18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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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이란 이름은 다른 덩굴성 식물보다
마디가 약해 뚝뚝 잘 끊어지는 성질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구박의 대명사인 며느리와는 달리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농사철에 일이라도 거들라치면
남의 아들 데려다 일 시키기가 미안해 안절부절 못하는
장모님 마음이 담겼지요.
이 사위질빵으로 멜빵을 해서 체면 치레만 하라는
장모님의 사랑이 담겨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
꽃이 지고 9~10월에 씨앗이 달리는데
씨앗 하나하나마다 털이 난 긴 꼬리가 붙어서
바람에 날리는 그 모습 또한 예쁘답니다.
2006년 7월 22일 촬영
* 박기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4 21:37)
댓글목록 4
꽃과이야기방으로 가면 더 좋을텐데...//즐감합니다 ^^
사진도 멋지고요..
감칠나는 설명이 곁들이니, 사진도 더 자세히 보게 되네요...^^
장모님의 사위사랑이 결국은 깊은 딸 사랑이었겠지요? 한 겨울에 눈처럼 사위질빵 씨앗이 날리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