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집 창밖..
작성일 16-10-01 08:53
조회 1,138
댓글 4
본문
Canon EOS 5D Mark II, F8.0, ISO-200, Auto WB, Auto Exposure, 1/500s, 0.00EV, Spot, 27mm, Flash not fired, 1600 x 793, 2016:09:29 12:54:37
능내리에서
큰땅빈대 여우주머니 같은
잡초들에게 눈길을 한참 주다가
능내리 옛 기찻길 들어서는데
눈에 들어 온 풍경
낮에 드리워진 창문
하이얀 벽 앞
나란히 줄 서 있던
가을 열매 꽈리
기적소리 울리며
달려오는 기차소리
능내리 풍경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추운 겨울
늘 따스해서 만지작거리는
손난로같다.
큰땅빈대 여우주머니 같은
잡초들에게 눈길을 한참 주다가
능내리 옛 기찻길 들어서는데
눈에 들어 온 풍경
낮에 드리워진 창문
하이얀 벽 앞
나란히 줄 서 있던
가을 열매 꽈리
기적소리 울리며
달려오는 기차소리
능내리 풍경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추운 겨울
늘 따스해서 만지작거리는
손난로같다.
댓글목록 4
아름다운 시와 아름다운 사진이군요
알리움님집 청박이 아니구요~~ㅎㅎ
잠시머물고 갑니다,
잠시머물고 갑니다,
꽈리가 저렇게 멋있을 수도 있군요!!!
멋진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