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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철이깡 민재깡 재훈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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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1건 조회 2,561회 작성일 01-12-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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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치 땡삐치 쨍쨍 비치고 말간날 퇴까이는 너무 심심해각꼬 짐성칭구덜이 있는 동산에 놀로각끼락꼬 맴얼 무것는데 저 멀찌기서 뭐가 희얀한기 뽈뽈기이 오능기라... 그기 먼고 아나???? 바리 거북이 아이가.... 퇴까이는 거북이를 부애채아 줄끼라꼬 맴을 묵꼬. "어이! 느리빠진 거북이 니 오데가노? 네발로 가는 짐성중에 니 맹키로 느리빠진거는 첨본다 아이가?" 거북이는 대답도 안하고 계속 앞으로 뽈뽈기이가고 있었능기라요. "거북이는요! 거북이는요! 느림베이라요! 느림베이라요!" 못된 퇴까이는 착한 거북이를 일케 놀라묵고 있었심니더. 거북 : "누가 글카더노? 내는 느림보 아이다." 토끼 : "그라모 니가 느림본지 아인지 에나로 내기 한분 해뿌까?" 거북 : "그래 함하자." 토끼 : 그라모 저어 먼데이 있는 솔낭구까지 누가 먼첨 가는지 하자." 이리하여 퇴까이하고 거북이는 마알통(마라톤)을 하게 되뿟심니더. 퇴까이는 깡충깡충 뛰각꼬 먼첨 언덕에 까지 올라갔지예 거북이는 땀을 엄청시리 흘림서 뽈뽈기이 가고 있고예. 토끼 : "이만치 먼첨 왓시니 거북이 지가 여까지 운제 오것노.. 마 한심 쉬각꼬 가여것다." 퇴까이가 뒤비 자는 동안 거북이는 죽자살자 쉬도 않하고 뽈볼기이 강기라요. 인자는 쪼매만 가모 솔낭구 있는데 까지 거진 다 와가는데 퇴가이가 잠을 깨봉께 거북이가 거의 다 가가능기라 깜짝 놀래뿟다 아잉교. 아이고 클났다 싶어 퇴까이는 쎄가 만발이 빠지고로 뛰이 갔심미더. 그카지만 서도 거북이는 보지라이 안쉬고 가가꼬는 먼첨 솔낭구까지 간기라요. 거북 : "만세! 내가 이깃따! 만세! 퇴까이한테 이깃따! 만세!" 올의 마알통은 거북이가 이기삐고 그담부터는 퇴까이는 거북이를 느림베이라꼬 놀리묵지를 몬했심니더. 그랑께 앞으로넌 칭구덜얼 함부로 놀라묵지 말고 같이 친하게 지내야 착한 어린이가 되능기라요.      송주기 아자씨.

댓글목록

송죽님의 댓글

송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하~~~~사위보고 손주를 보는거군요. 나는 손주보고 사위보는긴줄로만 알았는데...

가림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히히,넘 재밌다~~센스있는(?)아가들은 알아 들을려나?특히 민재,은철이,재훈이.현재처럼 똑똑한 녀석들은...(으흠,가나다 순임다)몇년뒤 울 손주(?)한티도 이대로 들려줘야쥐~ㅎㅎㅎ

스카이블루님의 댓글

스카이블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이들한테 읽어주기는 부적합입니다..ㅋㅋ 송죽님 그러나.. 재밌습니다.. 후훗~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통역은  되는데  읽기가  쉽지 않아요.  사투리 버젼이 심각하여...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읽기가 너무 어려워서 기냥 우리 씨스러즈 크리마스 선물로 하심이 좋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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