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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최후의 파르티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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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1,529회 작성일 05-04-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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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님이 진짜로 삐지신가 보네욤..우짜노...남의 가심에 못을 밖아 놨으니..리플도 안다시눼.. 아이고 우야꼬,,,이일을...조쩨뿌랬다욤... 밥 달라꼬 고래고함을 질러노쿠 봐도 배는 더 고파옵니다.전 많이는 먹지는 않치만 제시간에 안무거면 암꾸나 막 물어 뜯는 버릇이 있습니다...눈치빠른 성원님이 얼릉 좌판에다가 불피우고 준비를 해줍니다...전번에 학실히 영남팀들은  물어 뜯기기전에 알아서 행동합니다. 크흐흐. ..잠시 지달릴동안 조폭마님인테 무사도착 신고를 합니다..튱썽!!..우구리 무사이 도착해서 밥 무굴라고 그랍니다..대강 퍼마시고 일찍자야 한데이...낼 또 운전혀야 하니깐...명심하것심돠..튱쎵..편히 주무십시요....안그라몬 저 맞아 주굴꺼는 뻔한 야그고...솔찌키 앵간하서는 마님과 동반했으나..같이 안오니 옆구리가 허전 함돠..그래도 오늘은 지가 자유남자 아입니까... 케사도 별볼일 음찌만서도.. 히히히...이미 이슥한 시진이라 나머지 분들은 들어가시고  놀기 좋아하시는 분들만 남았습니다.. 한송님께서도 제가 도착하기 오분전에 도착하셨다고 하네요...몇순배 술이 돌아가고 이미 얼큰 해진사람과 인쟈 시작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컸습니다...4월의 설악산 한계령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두런두런 그 동안 밀린 야그들을 날쌔는줄 모르고 모닥불은 우리내 인생처럼 가벼운 바람에 맡겨져 있습니다.. 흔들릴때 마다 독하게 한잔씩.... 전 낼 운전 때문에 날밤을 새울순 음꺼...한계령님인테 부탁을 해쪄..냉방이라도 좋으니 방한칸 전용으로 달라꼬.. 저의 이 여리고 약한 몸에서 나는 코가죽피리 소리는 저가 봐도 느흐흐...여그까정...민폐를 끼치지 않을려는 저의 차칸맴을 굽여 살펴 주옵소서..한계령님 왈..암데나 빈데 낑기자소....흐~~~ 아마도 밤에 벼개나 주먹으로 몇대 쥐어 터지면서 자야 할것 같습니다.. 자 인제 여리고 약한 퐝 촌 소년은 자러 갑니다.... 꾸러렁..끼러렁....푸아푸아푸아..쿨쿨....음냐음냐...쩝쩝... 아침입니다...옆에 보뉘 뜬님의 눈빛이 여엉 아닙니다...지강님 눈빛도 영 ...부뉘기가 스산합니다....드뎌 피해자가 속출했심다...아갸갸갸갸...ㅠ.ㅠ” 약한 소년을 두둘겨 패줘여 하는데  안스러워서 조치를 못한것 같습니다...이때 부뉘기 수습은 빨리 세면대로 토끼는기 최곱니다..휘리릭..근데 세면 하면서 생각했습니다..울집 조폭 마님은 저의 야간 피리소리가 글케도 보드랍고 자장가 같다던데...도대체  딴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으~~~저짝에 돌잡은 사람 얼릉 내려 놓으슈..뭐 그런일 가지고 쨩돌을 들다뉘....ㅋㅋㅋ. 담부턴 저하고 동침하지 마세욤..... 아침을 먹어러 식당으로 달려 갔습니다...션한 황태국이었습니다...하이고 속이 다 풀리눼..... 기념 촬영을 하고 한계령 중턱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중턱가정 올라 갑니다...강훈님이 나보고 서 있다꺼 노래하라카눼.. 나참 지가 노래해뿌몬 절딴 납니다...솔찌키 다아는 노래가 음꺼든여..물런 시작하몬 누군가 나서서 입을 막을껀 뻔하지만...쟈 인제부터 보고싶은 꽃 탐사가 시작 됩니다..만디에 널널한 엘레지며 처녀치마.. 너도 바람꽃,노루귀,갈퀴 현호색,.....겨울을 견뎌온 꽃들은 참으로 이쁩니다...한계령님 왈..작년에 너무 눈이 많이 와서 개화가 많이 늦다고 합디다...,근데 행장들을 보면 유기오땐 남부군 행태 입니다..베낭을 메고 총대신 경통이 긴 카메라를 메고 있으뉘..ㅋㅋㅋ 계곡쪽으로 향해 집니다..길이 없는데도 지나가면 길이 생깁니다.. 아즉도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없는 길인거 같습니다...전부 사진 찍으랴 구경하랴..전 산에서 내려 가는 길은 싫습니다..가끔 산비탈이 힘없이 무너지고 방구가 짜게 지는 현상을 봐 왔기 때문에 주부대와의 거리를 두고내려 갔습니다...한계령님의 안내로 갈람길에서 다시 작은길로 오색으로 향해집니다.한 이십분 쬐끔만 가몬 된다 카던데..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경사도 70도 가 넘는 악산 비탈로 우리를 안내 한겁니다...나아뻔 남자...힝=3=3 이때부터 행렬은 우습게 풀립니다..선두그룹...중간그룹, 챙겨오는 그룹..끈티그룹...일케 나눠진것 같습니다.. 참말로 섭섭합디다...선두그룹은 새빠지게 가뿔고..이 여리고 약한 사람을 놔뿔고 다 가버리고 흐흑.... 일단은 등선대..이기 맞십니껴??에서 만나졌습니다...고도계는 약 910미터를 가르키고 있더만요...굴러가는지 걸어가는지 자세히 접사를 해봐야 판독이 되는 초님께서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필필 날아 댕깁니다..(산삼 꽈 잡샀능교?)..도저히 후진을 기다릴 시간이 안되어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아 근뒤...머리를 땅에 깊이도 심꺼 꼼짝 달삭하지않은 하늘색 꽃 모자를 발견 했습니다...사연인즉..가벼운 트레킹인줄 알고 와띠만은도 완전히 케투 등반같이 해뿌리뉘..그것도 운동화 신꺼...누군가 발목이 신통찬타꼬..그케 같고..신발 베껴서 마사쥐 참하게 해줍디다..어제 전 늦게 도착 했기때문에 셔블 팀원중 일원인줄 알았더뉘..영남팀이라카데욤...이때부터 나의 불행은 시작 된겁니다...동주님은 한수 더 거들어서 신사도가 워쩌거 저쩌거...젤로 날라댕기는 종호님보고 에스코트 좀 하라케이 패나케 토사이 나뿔거...젤로 만만항게 홍어 뭐라카디만은도...흐이고 내팔짜야...ㅋㅋ 표현이  사람몰고 훌치고 댕긴다는 것이 맞을 겁니다..오다가 몽디같은 지팽이 항개도 맹가라서 상납하거.. 글타꼬 남의 불행을 놔두고 갈수는 음꺼....하이고 몰것돠...찬,련 두분 이름이 맞습니까..마 거진 혼수상태 라꼬 표현이 하몬 돌 던질랑가...그것만 하몬 다행이게....넘어지몬 그자리에 묻어 뿔고 간다는둥...하여간 인간으로서 못할 말들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안그라몬 지가 업고 가야 할판이뉘,,,ㅋㅋㅋ.아즉도 병원에 드러누워  있는거 아닌쥐 멀라..글타거 담에 빠지몬 진짜로 묻어 뿔껴.....느흐흐흐 그이후로도 고개 만디 항개를 더 넘고 목적지에 도착 했심다...아이고 지가 다한개 아니고욤...한분이 더 거들어 주셨는데...까무거 뿌랬다욤...이너무 메모리도 영 아니네여....으앙~~~ 우리는 완죤히 설악산 최후의 파르티쟌 이었습니다...한계령 중간 주차장으로 빠져나오니 다들 퍼질고 앉아서 오늘 탐방,,아니 종주등반에 대해서 서로들 고생하셨다고 격려 하시데욤...이름을 바꾸어야겠습니다..야사모 산악회라고..ㅋㅋㅋ...아마 존 구경은 하셨슬겝니다... 그날 모든분들 고생하셨구욤...연세에도 불구하고 산신처럼 날아 댕기신 전선생님께..부러움을 표시합니다.. 글거...아이씽....한계령님 불러다가 빡시게 함 메달아야 하는건데..시간이 없으서뤼 아까뷔.... 다들 인사도 못나누고 전 먼저 출발해야 했습니다. 이 연약하고 여린 소년의 배웅인사를 못받으신 분들께 그날 못다한 인사 올립니다.. 준비하시거 애쓰신 한계령님께..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눌한글 읽느라고 애쓰셨으니 리플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댓글목록

라벤다님의 댓글

no_profile 라벤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우구리님을 먼발치에서 두번 뵈었읍니다.
유이하게 등산화를 신지 않았던 두 여인네가 못내 걱정이 되어 다른분께 물어 보니까
우구리님이 에스코트 중이라고 하시데요...
라벤다:  근데 걸어내려올 수 있을까요? (그중 한명이 더 심각했음)
답 :      걱정마세요.  안되면 업고 내려올테니까요...
라벤다:  아니 만만한 길도 아니고,  사람이 얼마나 무거운데요?
답:        군대에선 무조건 업어요,  다 됩니다...!!
라벤다 : 정말요?
일단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보니 얼추 사이즈가 맞는것 같아 그때부터 안심하고 기다렸읍니다.  나중에 보니 엄청난 지팡이가 우구리님을 대신하고 있더군요...
정말 수고하셨읍니다.
유머속에 숨긴 넓고 따뜻한 마음...  모두 다 눈치챘읍니다.           

나뭇군님의 댓글

나뭇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멋진 후기입니다....
퐝에서 글이 언제 올라오나 궁금했었는데 이제사 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꼴찌에게 박수를 ~~~~~~~~~ 짝짝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제가 젤로 꼴찌 서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부끄 ~~~~ㅎ)

금강송님의 댓글

금강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맨꽁지에서 따라온다고 고생했슴돠.
그래도 야사모 회원중에 제일 연약한 사람한테 맡겨 놓으니
든든하더만요.^&^

박선옥님의 댓글

no_profile 박선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사도를 발휘하여 두 각시를 무사히 모시고 온 우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아가 되어 천신만고를 겪은 분들도 있다는데 설악산 등반 후속팀으로나마 무사히 귀환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슬초님의 댓글

no_profile 이슬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게를 마쳐야할 시간대에 접속하다 얼마나 배꼽을 잡았는지....
굴러가는지 걸어가는지 도대체가 판독이 안되는 이슬초라 했제... 또 내갖고 논다.. 미쵸..!!

지강님의 댓글

지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하던 방안이 갑자기 그르렁거려서 언넘(죄송=뭐 생각은 그렇게 하느거 맞져)이냐
했더니만
하이고 두덩치들 퐝소년,강훈,,이분들이 글쎄 내옆에 끼어 들어왔잖아요,,
머 그리 심하진 않았고 쬐금 그랬습니더,,

요번에 상상외로 펄펄 날으신분들 이참에 명단올리니
모두 본 받으이소
전의식선생님,삼백초꽃님, 타의 모범이었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감사~~~~

나희님의 댓글

no_profile 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님 ! 정모 후기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배꼽은 퐝으로 도망 갔스예 .. 우야꼬~
항상 건강 하시고 재미 있는글 또 기다려 집니다 ..^^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뎌 최종회가 떴고 지가 아즉은 일등입니다.
잘읽었습니다.
첨에 올라갔다 내려가는데 암만캐도 험한 길일듯 싶고
그라다 뒤에 이 통까지 처지믄 일난데이 싶어서리
얼른 앞서서 패네키 다녔답니다.

우굴님 고생 마이 했슴다.
그 이쁜 두 각시들이 여심폭포꺼정은 내랑 같이 왔는데....
암튼 수고 마이 했심더!

담에 또 오이시더.

한송님의 댓글

한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멎심더! 우린 영락없는 설악산 파르티잔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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