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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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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846회 작성일 02-08-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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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하루하루 지나간다... 잠만 자도록 가만 내버려 두라는 엄포성 부탁이 있었지만... 이 더운 날씨에 가만히 방바닥 무늬보고 있으려니 은근히 부화가 치민다.. 오늘더 남핀은.... 비디오 빌려다 놓고 혼자 낄낄 대며 본다. "볼려면 재미난 걸루 빌려오지...어디 저런 황당한 걸 빌려 왔어요?" 남편은...무협 시리즈물을 세개는 베개삼아 베고 누워서 얼라들에게 비디오가 끝나면...갈아 끼우라고 부른다.... "예나야~~~~ 다음걸루 갈아 줄래....^^ " 큰딸은...으례 그러려니 하고 체념의얼굴로 비디오를 갈아준다...(--);; "그대~~~~...띠원한 냉커피 한잔만 주라...^^ " 혹시나...냉커피 군말 없이 주면...좋은데 델구 가려나..갖다 줘 본다. ㅡㅡ;;....그러나..일말의 미동도 읍다...(무심한....X) 어제...그제...이틀은 설마 설마 하면서 넘어갔는데..... 가만 눈치를 보니....나머지..삼일도 이렇게 보낼 모양이다. 막내가...나의 사주를 받고 슬슬 아빠에게 간다... "아빠...비됴 재밌떠요?" "웅...재밌어." "아빠....부탁이 있는데.." "뭔데...말혀." "아빠...케러비안베이 가고싶어요." "뭬야..."(남핀...여인천하...경빈 버젼으러 눈을 치켜뜨며 말한다.) 재작년엔가...거기 가서 바가질 쓴 이후로 남핀은 케러비안베이라면 혀를 내두릅니다.... 남편이...특유의...낄낄대는 웃음을 지으면서....한마디한다... "예진아....니가 거기 가고픈 이유를 세글자내러 말해봐라..." "아빠가...타당하문...가마." 우리막내...평소 단련이 되서리 간단하게 말한다... "심심해" "억울해" "부러워" "다들가" "방학야" (방학이야두 아니고...세글자로 줄인다고...방학야라고 대답함다) "더워여" "아까워".......(수영복을 흔들며...) 말하고 있는데...큰딸이 끼어서 한마디한다... "치사해" "너무해" 그틈에...나더 눈치보며 한마디 한다 "독재자" ㅡㅡ;; 큰애가...한마디 더한다... "아빠...그럼...케러비안베이 못 가는 이유를 세 글자내러 말해 보세요" "돈없어" ㅡㅡ;; "피곤해" ㅡㅡ;; "차밀려" ㅡㅡ;; 남편이....싱글 생글 웃으면서....줄줄 대답한다...... 큰애가...쓰러지는 시늉을 하면서....효과음을 낸다...(띠디디딩...) 큰애와 내가 포기하려던 찰나에..... 막내의 한마디에..... 우리는....지금 케러비안 베이러 간다....ㅡㅡ;; 막내의 엽기적인.....세글자 한 마디.... . . . . . . . . . . . . . . . . . . . . . . . . "왜살아" ......ㅋㅋㅋㅋ 울막내 화이팅!!! (펌) 신나는 여름휴가 되세요~*

댓글목록

가림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훈훈한 행복이 보입니다 낸 찬비님 가족야근줄알았는디...후후~그래두 기럴때가 가장 좋을때랍니다 이젠 각자 저들끼리만 놀려하니...에궁~흑흑흑... 

스카이님의 댓글

no_profile 스카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하고 내리5년동안 윗글처럼 휴가를 보냈습니다. 만화책빌려놓고 비됴빌려놓고 배와등 1/2을 바닥에 대고.. 푸핬~ (울신랑..예약해놨다고 엄포를 하면 취소하라면서..) 근데 아그가 나이먹으면서 달라지던데요.. 자기가 먼저 요기가자. 조기가자.. 요즘은 엄청시리 피곤합니다..제가..

무심님의 댓글

no_profile 무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잼있는 가족이네요...그래도 이건 넘 심했네여~ 내이름 무심이 이런데 쓰이다니~~~ "ㅡㅡ;;....그러나..일말의 미동도 읍다...(무심한....X) "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지하고는 반대구만요.  큰애를 위하여 휴가아닌휴가를 맹글어 놓고...자~! 가자고~!!  하는데도 꿈쩍하지 않는 그 애가 하는 말(3자로)..."모하러".."갔다와"..."있을래"... 합니다.    우와~!!  내는 가고 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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