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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하염없이 흘러강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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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松 竹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1,338회 작성일 02-06-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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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길이 길이 흘러 간답미더. 그랄수 있는 거는 저만 살라카지 않기 때문이라요. 깨득한 사람은 이 이치를 알기때미나 넘앞에 서모 그몸을 뒤로하고 중심에 있으믄 그몸을 바깥으로 할껌미더. 애시당초 내것이란 음는거 아니것소? 그렇케 될 때게 내것도 있는것이고유. 天長地久            (천장지구) 天地所以能長且久者  (천지소이능장차구자)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이기부자생 고능장생)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시이성인후기신야신선) 外其身而身存        (외구신야신존) 非以其無私邪        (비이구사사) 故能成其私          (고능성기사) 봄은 꽃잎을 뿌리며 앞모습으로 나타나더니 가을은 마른잎을 뿌리며 뒷모습으로 멀어지네. 바람에 놀라 잎새 구르며 떨어지고 그 가운데 몇은 검은 새가 되어 겨울로 날아가네. 붉은꽃을 피웠든 노란꽃을 피웠든 검은 씨앗 한알로 남으니 붉은 얘기면 어떻고 노란 얘기면 어떻단가? 내가 네랑 꼭 닮은 소리가 그저 우연일까? 네가 죽으면 내가 죽고 네가 살면 내도 산다. 천지가 길이 길이 흘러올 수 있었던 까닭 나만 살려고 하지 않는 자리(不自生) 가을이 뒷모습으로 내게 약속하네. 또 돌아오겠노라고, 길이 길이 흐르겠노라고.

댓글목록

가은님의 댓글

no_profile 가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시여요? 자기거 할라구 숙이는 고수인감요??ㅋㅋㅋ..꽃은 피워도 씨가 없구 씨는 있으나 꽃은 없었어라~~~!!  선배님 ,자주 뵙지를 모해도 가끔은 들링께 이해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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