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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닷한 밥 한숟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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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松 竹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1,831회 작성일 02-05-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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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위하는 길이지예. 울긋 불긋 부신 빛깔에 사람 눈이 멀어삐리고 둥기 당가 야단 소리에 사람 귀가 멀어삐리고 매콤 달콤 맛난 것에 사람 입이 가자삐리는기라.... 월드컵이네 아시안게임이네 사람들이 반쯤은 미치돌때도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은 묵고 살길 찾아서 이리저리 떠돌고 있을끼요. 그랑께 깨득한이는 말이다 이거지예. 따신 밥으로 배를 위하제 눈을 즐겁게 안한닥 합디껴. 얼싸덜싸 사는게 아이라 조근조근 산단말인기라요. 五色令人目盲 (오색령인목맹) 五音令人耳聾 (오음령인이롱) 五味令人口爽 (오미령인구상) 馳騁畋獵 令人心發狂 (치빙전렵 령인심발광) 難得之貨 令人之行妨 (난득지화 령인지행방) 是以聖人爲腹不爲目 (시이성인 위복불위목) 故去彼取此 (고거피취차) 부처님이 왜 괴기를 묵지 말라 캣는지 알것능교. 그것은 쥑이지 말것이며, 누구로 하여금 쥑이게 하지 말라는 뜻이것지예. 사람들이 괴기는 와 묵는 것일까? 쇠고기 1킬로그램을 얻으끼락꼬 수십킬로그램의 옥수수를 허비하고 소를 좁은곳에 가두어 키우고 도살장에서 떼로 몰아 쥑이제. 우유와 달걀에 담겨있는 아픔과 저주, 항생제와 수많은 화학물질은 까맣게 잊아무거삐리고, 괴기 단백질이 사람몸에 꼭 필요하다는 그릇된 상식만 믿는기라. 괴기 덩어리에서 살생과 고문을 볼 수 없는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눈 아이것소? 에이브라함 링컨이 이런 말을 했닥캅디더. ... 나는 개나 고양이를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는 ... 인간의 종교에는 별 흥미가 없다. 링컨이 말한 강세이나 괭이가 모든 동물을 뜻하는 건지 애완동물만을 뜻하는지는 알 수 음지만서도 나는 이 말을 이렇게 이해해볼라요. ... 나는 세상의 모든 것-숨을 쉬거나 안쉬거나-을 ...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 인간의 종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괴기는 왜 묵는길까? 몸이 건강해지라고? 그거는 아이고, 맛있기 때문에 묵는 거 아이것소? 괴기가 건강에 해롭다고 말을 해도 사람들은 결국 괴기를 묵게 되는 것은 맛있어서 묵고 싶기 때문이것지요. 사람들의 눈 코 입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요새말로 문화라 카는 길까예? ...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를 뜻한다. ... 흔히 문화를 정신적 지적인 발전으로, ... 문명을 물질적 기술적인 발전으로 구별하기도 하나 ... 그리 엄밀히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문명:워디안 국어사전) 문화는 문명이란 말과도 나란히 쓰이는데 발전, 세련, 훌륭함, 우월함 이런 뜻을 품고 있는 낱말이것쥬. 그러나 요즘 사람들이 문화라고 일컫는 것들에 이런 뜻이 들어있다고 그럼(인정) 할수 음쩨~시푸네예. 숲을 날으던 꿩을 잡아 내손에 피를 묻혀 손질해 무그모 열등한 원시고 양계장에서 닭구새끼들을 가다 키아 도살장에서 닭구새끼를 잡아 밀가루 옷을 입히 튀겨온 닭구새끼를 무그모 우월한 문명이고 발전되고 세련된 삶이란 말입디껴? 오색(영화 그림 패션) 오음(헤아릴 수 없는 여러가지 음악) 오미(갖가지 조미료 요리 육식) 치빙전렵(보며 즐기는 스포츠 낚시 사냥) 눈멀고 귀멀고 입맛만 까다롭고 들떠(열) 미치게(광) 하고 어디서는 남아도는 밥으로 문화(오색 오음 오미)를 만끽하고 어디서는 얼어죽고 굶어죽는 것이 정말 세련되고 발전된 무엇이것는가? 내가 보기에 이 시대 문화(문명)은 서툼, 거침, 뒷걸음, 폭력이지 발전, 세련과는 거리가 멀지 싶습니더. 따신 밥 한그릇... 남으면 남는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나누고 숨탄것(생물)이나 숨안탄것(무생물)이나 모든 것들을 제대로 대접하고 어울리는 세상 그것이 문화(문명)이 아이것소. 얼싸절싸 쾌락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망해가는기고, 조근조근 나눔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살아나것지예. 모두 다 제끼미 지 주위를 둘러보고 에러븐 이웃들이 있나 살피보고 에럽게 사는 이웃들이 있다모 조근조근 보살피고 나누기를... 이것이 시상 사는 맛이 아이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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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는 안 스님.. 아니 못 스님인디요? 그냥저냥 흉내만...

차동주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물 사이트 문화도 다를게 없군요. 소유욕에 몸부림치며 파괴를 일삼는 짓거리를 자랑스레 떠벌리는 곳이 있는 반면  여기 야사모는 어덯게든 자연친화적으로 더불어 살자고 떠벌리고 있으니...월등한 문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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