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게시판

우리 야사모엔 이런사람 없겠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2,319회 작성일 12-03-29 22:30

본문

 
오늘 제천향기와 함께 봄 정모 숙소 예정지도 한번 가볼겸 만항재 복수초도 볼겸 나섰지요.
 
장산 콘도를  돌아보고 만항재에서 복수초를 담고 내가 먼저나와 차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제천향기님이 안나오는겁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얼굴이 붉게변해 나오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어떤 사람이 복수초 네송이가 핀곳을 흙을 다 파내고는 가방에 눈을
 
 퍼가지고 와서 붓더라는겁니다.
 
눈이 녹은 부분만 꽃이 피었으니 이른바 설중복수초를 찍겠다는것이지요.
 
열받은 제천향기..... 그곳에서 한참 말다툼을 하다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아래 사진이 문제의 개체 입니다.
 
이 개체가 설중으로 찍혔으면 바로 그사람이 범인일 것입니다.
 
 
a329..5.jpg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왕 온김에 정선의 다음 동강할미꽃 번개칠곳에 가보자고 갔더니 동강할미꽃이 안보이는 겁니다.
 
분명 며칠전에 내가 왔을때 피어나기 시작하던 꽃들이 증발해버렸던 겁니다.
 
이상해서 기억을 더듬어 자세히 보니 모두 꽃과 잎이 말라 있었습니다.
 
사진을 멋지게 찍고싶은 몾된 진사들이 물뿌리고.... 그것도 모자라 스프레이 뿌리고........
 
그래서 모두 말라버린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묵은잎을 모두 뜯어 버렸는가 하면 뿌리가 보일만큼 흙을 긁어내 앙상하게 만들어 놓은것도
 
    부지기수 이구요.
 
정말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얼마나 잘 찍으려고 그런짖을 하는지.......
 
나 하나만 멋지게 찍으면 됐지 다른 사람이야 보던지 말던지..... 찍던지 말던지..... 이런 배짱일까요?
 
오늘 하루 이 박다리 열 무쟈게 받았습니다.
 
작년에도 몇번이나 열받았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네요?
 
하도 열받아서 말라버린 동강할미꽃을 담아 왔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활짝 핀것도 아닙니다. 아직 덜 핀, 이제 막 한창 피려는 꽃들을 이모양을 만들어
 
  놓았으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이런 X들은 걍 사진 찍다가 손가락이 딱!~ ....... 으이구~~~
 
 
 
a..1.jpg 
 
 
 
a..2.jpg
 
 
 
 
a..3.jpg 
 
 
 
 
a..4.jpg 
 
 
 
 
a..5.jpg
 
 
 
 
a..6.jpg
 
 
 
 
a..7.jpg
 
 
 
어떠십니까?...... 보신 기분이.....
 
이런 모양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꽃을 보러다닐 자격이 있습니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진정으로 우리 야생화를 사랑하고 예뻐할줄아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욕을 먹고있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오늘도 귤암리 동강할미꽃보존회 분들과 원주환경보호 직원과 한참을 이야기 하였습니다마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네요.
 
원주 환경청 직원은 그런 장면을 사진을 담아 고발해 달라고 합니다마는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마을 주민들도 보일때마다 말리지마는 눈을 피해 이런짓을 하는데 몾당하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군요.
 
 
 
야생화를 사랑하는 우리 야사모인들 중에는 이런분은 안계시리라 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야생화의 진정한 미를 아는 야사모인 이니까요.
 
여러 회원님들께 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몰지각한.... 야생화 사진찍을 자격도 없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가차없이 꾸지람을 내려
 
 주십시오.  이런 사람들은 야생화 근처에도 몾오게 추방시켜 마땅하지 않을까요?
 
 
야생화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낄줄아는 야사모인 여러분......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영감님의 댓글

no_profile 영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는 "야사모"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기 떄문에 그런분은 안계실겁니다!
박다리님, 제천향기님! 화~ 푸세유~~
근데 동강할미가 말라 비틀어진 모습 보니까 거시기 하네요...

제천숲정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제천숲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천서 한바탕 하신거예요~ 우린 제천서 까칠로 찍혔쟎아요 ㅎㅎㅎ 저희 무서워서 안할 줄 알았는데
제 앞에서 보란듯이???? 하시더라구요.
혼내시느라 고생많으셧어요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언급 조차 하기 싫고
꼴도 보기 싫어서 외면 하는데유...
제가 본 분들은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잘못 배워 오는 가 봅니다.

제가 그래도 고등학생들 교복 입고 담배 피면
절대 못 참고, 뭐라 하는 간댕이 분 사람인데유...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인테 지대로 함 걸려봐라...
0.1톤으로 확 눌러 버릴테니.....가 아니고...
몸약한 지는 고만 가만히 있을람니더...흑...


ㅆ ㅣ ㄲ ㅣ들 확 쥐겨버린다...기냥.....

나무그림님의 댓글

no_profile 나무그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문자수에 연연하는 블로거도 한몫 하지요.
잘 얘기하셔서 야사모에 모셨으면...
야사모에서 '아이들'..'텃밭'..'동산' 요런 말만 보고 들어도 사랑하는 마음은
열배 백배 커지는것 같아요.

도랑가재님의 댓글

no_profile 도랑가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을  다 파내고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주변을 다듬고 스프레이  물  뿌리고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단 말씀에 가슴이 답답해 지는군요!
전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동강할미꽃 구경이라도 한번 해 보는것이  소원인데......
지난 주말 눈 소식이 있은 직후 추웠던 날에 얼어버린 애처로운 모습으로  믿고싶은 마음일 뿐입니다.

꼬레아님의 댓글

no_profile 꼬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의 생명에 이렇게 상처를 내 놓아 죽음으로 내 몰다니 그 양반 오래는 못 살 것입니다.
선을 베풀지는 못 할 망정 이렇게 죄를 많이 지을 수는 없는 거지요.

삼백초꽃님의 댓글

no_profile 삼백초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자연그대로가 아름다운것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렇 일도 자주 생기고는 하니 착잡 합니다...

킹스밸리님의 댓글

no_profile 킹스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생화에 무지한 사진 강사가 잘못된 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연, 환경, 생태, 야생화 이런 것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먼저이어야 하는데, ...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킹스밸리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이곳에서 쉽게 접하는 곳에 대전과 전주 분들이 같이 오시는 곳이 있는데...

유달리 나이 드신 분들이 야외를 스튜디오를 만드십니다.
스튜디오에선 과일에 물 뿌리고, 왁스 뿌리고...주위 잡다 한 건 당연히 없겠죠..

4-5년전 화야산 충격 보단 그래도 낳아서...^^

봉화산님의 댓글

no_profile 봉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맨이 아니었다 해도 열받을만 하셨겠군요.
참혹하다 하겠습니다.
대저 야생화는 그 자체가 예술인데 ....

제천숲정이님의 댓글

no_profile 제천숲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많으셧어요~ 이런 기록사진 담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예요. 사진전에서도 연출한 사진을 안뽑아 주어야할텐데...

모닥불님의 댓글

no_profile 모닥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번 주에 화야산에 갔을 때 청노루귀를 담으러 사진동호회에서 많이 오셨더군요..
여지없이 물뿌리는 작업을 하더군요...ㅎㅎ
꽃에다 물을 뿌려 사진을 담으면 뭐 더 좋은 사진이 되는지는 나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데 오히려 제가 어떤 버럭맨에게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엎드려서 사진을 찍는데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꽃을 다 헤쳐버린다고요...ㅎㅎ
무의식적으로 사진에 집중하다보니 그렇게 되어서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죠...쩝

k초록님의 댓글

k초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뿌린데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그런 님들은..
언젠간 그에 상응하는 일을 겪는다고 합니다..

서로가 손해지심의 마음으로 생각을 조금만 더하면..
눈과 마음이 즐거울 텐데요...
아쉽습니다...

 Total 19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7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2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9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0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8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no_profile 박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