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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6 이원수로 낚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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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41회 작성일 11-03-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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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들의 산란터 자리다툼이 심해지기 시작하는 2월하순 ...
3월부터 4월초순이면 수초사이에서 텅벙텅벙 산란의 고통을 이겨가며 종족번식을 위한 몸부림을 쳐대기 위한
힘의 비축을 쌓아가는 붕어들의 당찬 당김 손맛을 즐기려는 태공들의 바쁜 손길이 이어지고
그 일원으로 나역시 햇살이 가득내린 포근한 주말을 이용하여 길을 나섰다.
산은 소나무와 야생화와 조망이 있어 좋고
강은 붕어와 끌고 당기는 손맛을 즐기는 데이트가 있어서 좋다.
지난번 얼음낚시에서 손맛을 잊을수없어 다시 찾아나선 낚시터
하지만 우수를 지낸 10일만에 30cm 가 넘는 얼음은 벌써 다 녹아 버렸고 찬바람만 휑하니 파도를 불어온다.
24절기 신기하다.

계절

절기이름

날 짜

특  징

입춘(立春)

  2.  4~5

 봄의 문턱

우수(雨水)

  2. 19~20

 봄비가 내림

경칩(驚蟄)

  3.  5~6

 개구리 겨울잠에서 깸

춘분(春分)

  3. 21~22

 낮이 길어짐

청명(淸明)

  4.  5~6

 농사 준비

곡우(穀雨)

  4. 20~21

 농삿비가 내림

여름

입하(立夏)

  5.  6~7

 여름의 문턱

소만(小滿)

  5. 21~22

 본격적인 농사 시작

망종(芒種)

  6.  6~7

 씨뿌리기

하지(夏至)

  6. 21~22

 낮이 가장 긺

소서(小署)

  7.  7~8

 작은 더위

대서(大暑)

  7. 23~24

 큰 더위

가을

입추(立秋)

  8.  8~9

 가을의 문턱

처서(處暑)

  8. 23~24

 더위가 가심

백로(白露)

  9.  8~9

 맑은 이슬이 내림

추분(秋分)

  9. 23~24

 밤이 길어짐

한로(寒露)

 10.  8~9

 찬 이슬이 내림

상강(霜降)

 10. 23~24

 서리가 내림

겨울

입동(立冬)

 11.  7~8

 겨울의 문턱

소설(小雪)

 11. 22~23

 작은 눈내림

대설(大雪)

 12.  7~8

 큰 눈이 옴

동지(冬至)

 12. 22~23

 밤이 가장 긺

소한(小寒)

  1.  6~7

 작은 추위

대한(大寒)

  1. 20~21

 큰 추위

우수가 지나자 그렇게 단단히 얼었던 얼음이 10일만에 녹아 없어지고 물낚시가 가능해졌다.
물낚시가 가능하다는 현지낚시가계 쥔장의 말을 반신반의 하면서 충청도 서쪽방향으로 장소를 택했고
이원수로에 도착해서는 탄성을 울리고 말았다.
감쪽같이 사라진 얼음.
붕어들이 막 튀어올라 산란터 전쟁을 치르는듯한 분위기가 맘을 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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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등질것인가...바람을 등질것인가...
잠시 고민은 무서운 바람을 피하자는 생각으로 정리된다.
역광은 자연의 멋을 한층더 오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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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입질하는 찌맛을 구별해 내기 힘들어서 불편해 하면서도 해를 등질수없는것은 바로 지금 내가
바라보는 수초대 사이로 느끼는 역광의 오묘한 조화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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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붕어들의 이동이 다소 부진한듯 듬성듬성 태공들의 모습이 보일뿐 갈대와 바람만이 봄을 재촉하는듯 하고
물색은 아직 프랑크톤의 왕성한 황동을 자제하는듯 보인다.
조금만 더 온도가 올라 물색이 흐려진다면 태공들과 붕어들과의 싸움은 좀더 노골적으로 변화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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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저수지에서 52.5cm 토종붕어를 낚아서 내수면연구소에서 확인소동까지 벌인 이명업군.
어찌보면 낚시대 던지는 방법도 제대로 프로맛이 풍기지 않는 모습이지만 거의 매번 출조때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조사다.
운동도 그렇듯이 낚시역시 자세가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낚시채비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곤 했지만
이처럼 이명업군을 보면 붕어는 낚시대가격과 폼과는 무관 하다..에 올인한다.ㅎㅎㅎ
심지어 낚시대까지도 짝퉁....
오늘도 허접한 낚시대 배치와 자세로 또 어떤 대박을 터뜨릴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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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욕심많게 쫘악 7대의 낚시대를 펼쳐들고 좌우 정신없이 눈을 부라리는 나의 모습.ㅎㅎㅎ
사진찍을때 입질...옆칭구 바라볼때 입질.
정신없는 잔입질에 갈팡질팡한 내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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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이잉....텅벙텀벙...
옴마야...놀래라...얼핏보아 35cm는 됨직한 엄청난 크기...
누구든 쉽게 크기를 판별할수있도록 담배를 놓고 사진을 담기 바쁘다...
또 한번 대박을 터뜨린 이명업군을 부러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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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입질후에 이어지는 잔입질과 잔챙이들의 성화에 다소 시큰둥해지고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품어져 나오는 연기를 바라보면서 아....아침을 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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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내 세찬 바람에 홀씨는 멀리 날려보내고 빈 몸퉁이만 남기고서도 삭막한 들판에 향기를 일으켜 주는
갈대는 시원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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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입질이 전혀 없는 쉐도우님은 한가하다.
낚시는 외로움과의 한판싸움인 취미생활이다.
귓가에 울러퍼지는 달콤한 노래말을 흥얼거리며 무념무상의 하루를 보내는 달콤한 외로운 삶이다.
어떤이들은 사업구상에...풀리지않은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생각을 하기위한 활동이라고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낚시를 시작하는 동안 내내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념무상의 외로운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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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흩날리는 갈대소리에 놀라 잠시 현실로 돌아오지만
이내 무년무상인 상태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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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챙이들의 성화도 그치고
이제 붕어도 쉬는 점심시간....가만히 앉아있기가 심심한 태공 ..낚시대를 하나 들고 나들이를 나선다.
쉐도우님의 핸드폰 사진실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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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들의 점심시간..
이명업군 내당마님께서 싸주신 참외처럼 요상하게 담긴 오랜지는 상큼한 이른봄 나른함에서 벗어나는
즐거운 한때가 되어 다음날을 기약하는 즐거운 낚시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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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하루를 시작하는 진정한 의미로 다가서는 낚시여행
오랜 추억의 기억으로 자리매김한 한가한 여행이다.

댓글목록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할일도 많은데 부부 싸움끝에 제 사무실에 온 친구..

하던 일 오늘로 미루고
오동나무 찌 깍고 왔습니다.
깍은 찌는 전자랜지에서 건조후 조립
옻?을 9번을 칠한답니다.


새해 첫 월척 축하 합니다.^^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을 공개적으로 즐길수 있는 취미~~
조용한 명상과 함께 번지점프보다 더 짜릿한 가슴 떨림의 묘미를 함께 느낄수 있는 취미~~~
물고기의 퍼덕거림을 통해서 나도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저는 낚시가 좋습니다.

태공님의 멋진 하루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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