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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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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서야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792회 작성일 06-04-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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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집 컴터가 말썽이 많아서 자주 할수가 없었어요.. 습작도 거의 공책에다 연습장에다 그적그적... 그러다보니 느려터진 컴터를 켤 시간이 없더라고요.. 오래되다 보니 업글 시키기도 만만치 않고... 그래서 큰 맘 먹고 하나 장만 했어요.. 기분은 좋은데 앞으로 갚아야 할 할부금 생각하면... 다시한번 허리를 졸라매게 되네요.. 집에서 컴터로 할 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 이래저래 찾아보고는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왠만하면 컴터 할부금이나 애들 교육비 정도라도 벌어보고 싶은데... 휴... 그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나가서 일을 구해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아직은 애들이 너무 어리다 싶어... 선듯 나서지지가 않아요..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은 크네요... 오전에 잠시 어린이집가서 공부하고 놀이하고..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집에와서 엄마랑 간식먹고 놀고 부비부비 장난치고... 제가 딱히 해 주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엄마의 정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요 며칠은 몸도 마음도 많이 좋지 않았어요... 지금도 썩 좋은 편은 아니네요... 셋째 아이를 가졌었어요... 많이 당황했었죠.. 두 아이만으로도 너무 버겁고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힘든게 사실이니까.... 반가운 일 만은 아니더라고요.. 그러면 안되는데...그러면 너무 큰 잘못인데.... 마음으로 환영도 못하고... 반기지도 못하고... 그래도 큰애나 작은 애 처럼 신랑과 저의 소중한 사랑의 결정체임이 분명하고.. 또 우리를 찾아와 준 생명이기에 받아들이기로 했었지요... 병원에서 6주 판정을 받고... 아직 심장도 체 보이지 않는 초음파 사진 한 장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시 하늘로 돌아가 버렸네요... 얼마나 얼마나 원망을 했을까요...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생각만 해도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신랑과 저는 다짐했답니다.. 하루 빨리 자리 잡아서.... 애들이 조금 더 크고 나면 다시 데려오자고요... 단 며칠이었지만..이룸이란 태명을 가졌던 우리 셋째 아이... 잠시 하늘에 맡겨 둔 셈 치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꼭 데려오자고....약속하면 많이도 울었습니다.. 울면 안되는데...다시 데려 올거니까...울면 안되는데.... 저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걸까요... 왜...이렇게 힘든 일만 생기는 것인지... 그래도....이겨 내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분발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우리 이룸이 데려오기 위해 더 노력하려 합니다... 첫째 아이 태명이 행복이었구, 둘째가 하늘이었어요... 그래서 셋째를 이룸이라 했지요... 행복한 하늘을 이루자는 뜻에서요... 앞으로 더 열심히 분발해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 이룸이 찾아 올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야사모 회원님들께서도 응원해 주실거지요? 저희 가족이 행복한 하늘을 이루는 그날을 위해.... 또 하나의 노력을 쌓으러 가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구요.... 모두모두 아자아자 힘냅시다... 아자아자...!!

댓글목록

탁재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재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 아이들 이름만 들어도 천국에 온 느낌입니다.
근데 오다가 발길을 되 돌렸다니,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세월이 가슴을 조금은 풀어주겠지만, 앙금은 남겠지요!.
현실에서 대안을 택해, 그곳에 몰두할 수 있으면, 좋으실텐데,,,,,,,,,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지금 보다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맞추면 조금은 위로가 될거 예욤...
새로 장비를 마련하셨다뉘....소호쪽으로 함 공부해서 펼쳐 보심이...

서야짱님의 댓글

no_profile 서야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늘 야사모에 와서 힘을 얻고 기운을 차려 갑니다...
겉으로는 아자아자를 외치며 당당하고 씩씩한 척 하지만....
전 아직도 많이 미숙하고 모자란 사람이다 보니...
속으로 삭히는 아픔이 크네요...
그래도 야사모에 들렸다 갈때면...늘 한움큼씩 힘을 얻어 갑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토담님의 댓글

토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다녀갔지만, 아름다운 생각을 가지신 이의 몸에 오셨다 가셨으니, 좋은 곳으로 갔을거예요. 스스로 힘을 내며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시려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는 서야짱님과 그 가족에게 좋은 일 만 있기를 빌어봅니다...^^

꽃마리*님의 댓글

no_profile 꽃마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야짱님!
오래간만에 오셨네요.
아이들의 태명을 지어부른다는 것은 태교를 잘 한다는 의미겠죠.
이룸이 소식은 안타깝지만 나중에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지겠죠?
힘내시고,,건필을 바랍니다. 아름답고 이쁜 이야기 많이 쓰세요,

갈레베님의 댓글

no_profile 갈레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좋은나라에 먼저가셨다고..
몸조리잘하시고.. 힘내시기를..
남자가 쑥쓰럽습니다..우리집사람이 애를 낳고 유산을 했던적이있어서.. 조금은알겠습니다..우리도 셋..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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