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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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松 竹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2,227회 작성일 02-03-19 15:04본문
밥 한 그릇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하늘은 해를 비추어 벼가 자라게 했고
알맞게 비를 뿌려 벼 뿌리를 적시게 했으며,
땅은 가슴을 열어 뿌리를 내리게 했고,
바람은 서늘히 불어 벼를 영글게 했으리라.
봄에 모내기 하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 추수하는 농부의 땀 방울과,
물에 불리고 불을 때어서 뜨끈한 밥 한 그릇을
밥상에 올리는 여인네들의 정성이 어렷으리라...
어디 그 뿐이랴~~
지금의 벼 농사와 여기에 있는 식탁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종(縱)으로는 선조들의 무수한 기술 축적과
문화 전통이 있어야 할 것이고,
횡(橫)으로는 농기구 비료 탈곡기 정미소 주방기구 연료 등을
만들어 냈던 귀한 노동력이 있어야 하리라.
그러므로 어찌 자기가 돈 주고 구입했다고 자기 밥이겠는가?
소급해 들어가면 밥 한 그릇에는 인류 전체, 자연 전체의 은혜가
깃들어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주신 모든 이들의 은혜를 고마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밥 한 그릇을 대해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댓글목록
가은님의 댓글

후후 걸인의 찬... 왕후의 밥 아니껴?
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조 아래 방명록에 봉께 회원님들 괴기 잡으러 가던데...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 뭐꼬??? 반찬이 읍자네!!
은하수님의 댓글

그러니 국화님이 그리워 눈물 흘렸지요.. 아~ 감동...
松 竹님의 댓글
松 竹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러네요...구콰야이~~~~~여 와서 밥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