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북방한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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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북방한계선
처음으로 신기하게 느낀 식물은 “사과”였습니다.
군생활 했던 85년 강원도 양구700넘는 봉화산 자락(월남촌)에 몇 천 그루에 사과를 재배하셨던
원산이 고향인 체육교사 출신의 김선생은 그 추운 양구에서 사과를 재배해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84년 85년 겨울 양구는 영하25도~30도에 추위>
매실나무도 신기하게도 양구 펀치볼에 살고 있어서 저를 놀래 키더군요.
저는 “차나무” 유목 수십 그루를 논산에 심었지만, 1년을 살지 못하고 동사했고(남으로 15키로 밑에 차나무 자생했던...)
“비자나무” 십 여 년 넘게 양지바른 뜰 안에서 잘 키웠지만, 3년 전에 동사 시켰습니다.
분재로 20년 넘게 키워온 수십년 된 동백나무는 역시 양지바른 뜰에 심어서 몇 년 동안 잘살다 동사시켰습니다.
(위도 비슷한 서천에 자생지)
수도권에 수많은 대나무가 동사 되는 걸 보았고요
그런데 이번 정모에 정선에서 또 신기한 모습을 보았네요



감나무는 정선 근처에서는 절대로 못 크는 것으로 알았는데
열매는 아주 작았지만 30년 넘게 잘 살아 왔더군요…
신기하죠?
댓글목록
가슴이따뜻한사람님의 댓글

탁월한 관찰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관찰력 보다는
어려서 부터 관심이 이쪽에 많았던가 봅니다.^^
몽블랑님의 댓글

고욤과 감의 중간크기같네요
이제 온나화가 심해지니 머지 않아 휴전선 부근에서도 감이 열릴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리 온난화가 온다 해도
몇년에 한번의 추위에 다~~ 동해 입더군요
수도권에 대나무가 한번에 없어지듯이 요^^
나무그림님의 댓글

관찰력이 대단하신 설님이세요.
먹구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모습입니다...ㅎ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크~ 나무그림님 지금 계신곳은 감나무가 있을 것 같고
춘천에는 감나무가 없지 않나요?
나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바로 문앞에도 예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달라그러지마세요...제것이 아닙니다....ㅎ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춘천에는 감나무 없죠?
나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기억속엔 없습니다...^^
야책님의 댓글

저는 서울에 있는 옛날 집..임금이 놀던 집인지 살던 집인지..암튼 그곳에 대나무가 있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심은지 얼마 안되었을겁니다.
저도 창경궁 쪽에서 본 듯 합니다.
몇년전에 대나무 심는게 유행하더군요^^
도심은 온도가 조금 높습니다.
박다리님의 댓글

우리나라 분단의 북방한계선은 그대로 있는데 식물의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은 점차 무너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감나무는 동토의 땅 제천에도 살고 있어요.
제천은 실제로 정선보다 더 춥거든요.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제천에도 감나무가 사는군요
저 감나무는 동강변....광하리.. 강변은 더 추운데요
박다리님의 댓글의 댓글

금수산 중턱에 있는 절에 대나무가 자라고 있다면 놀라실까요? ㅎ~
킹스밸리님의 댓글

감나무 중에서도 저렇게 작은 감이 달리는 종이 동해에 강합가 봐요.
대목으로 쓰는 고욤나무가 자라는 곳에는 모두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말씀하신 보춘화의 북방한계선이 계룡산 인근이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관찰하는데
개비자나무 등 몇가지가 북방한계선으로 보이더군요
나무그림님의 댓글의 댓글

봄꽃 보춘화라면 양양에서도 확인했습니다.
물안개아재님의 댓글

침넘어 갑니다.
설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작습니다.
한입거리도 안됩니다.^^
마님님의 댓글

차나무는 종자를 구입하셔서 뿌려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씨앗이 적응이 되어 발아가 잘되어 자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