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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번개모임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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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노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385회 작성일 03-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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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전번개모임에서 무엇이 좋았냐구요? 좋아하는 꽃 실컨 찍구 보기드믄 변이종도 봤으니 한마디로 GOOD이지요. 서로 뜻을 같이하는 동호인 만나 의견 나누고 모르는 것은 아시는분이 가르쳐주어 공부했으니   앞으로 더욱 잘 돼 갈 겁니다.광주에서 만 회원이 모인것이 아니고 멀리 진주에서 한걸음 달려 온 현호색같은 분이 있어 더욱 발전될걸로 기대됩니다.   노루귀님 사무실에 10시 전후해 모인 회원은 모두 다섯분으로 초청해주신 노루귀님과 번개모임을 제안하신 민초님, 현호색님과 29일 입회하신 새내기 회원 최민호님이 가족과 함께 참가하고 필자 이렇게 다섯 회원이 모여 백양골 생태설명과 명찰 백양사의 유물등의 설명을 노루귀님으로부터 듣고 탐사를 나선 것은 오전 11시가 조금 못됐다.     날씨도 아주 좋은 따뜻한 봄날 이곳 백양사를 찾은 상춘객들에게 우리 일행의 사진 찍는 모습이 볼거리가 되어가며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거기에는 털괭이눈이 노란 네모진꽃을 머리에 받쳐들고 있었고 제비꽃은 돌틈 척박한 곳에서도 끈질긴 삶을 살며 우리들의 모델이 되어 주었다. 비자나무 군락지 아래에는 현호색이 밭을 이루고 굴참나무 아래에서는 산자고와 다른 식물들과 나른한 봄 볕을 즐기며 연약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몇커트 찍고나서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뽑는 계곡을 따라 올라 가니 거기에는 얼레지가 꽃잎을 뒤로 팍 제치고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꽃에 취해 세터 누르는데 정신 팔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배고픔을 느끼고 주위를 살펴보니  노루귀님 현호색님 온데 간데 없었다. 아마 무아지경에 빠졌던 모양이다. 노루귀님은  이순간을 즐기라고 말없이 조용히 자리를 피해준 것 같았지만 사실 난감하기도 했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위로 갔나 아래로 갔나 생각하다 선택한 것은 점심시간이 됐으니 내려오기로 하고 백양사에 내려오니 노루귀님이 기다리며 역시 점심을 먹고 앉은부채꽃을  봐 둔곳이 있다기에 식당들이 있는 매표소 아래로 내려와 점심식사(가족과 함께온 회원과 민초님은 다른 일행이 있어 그들과 같이 점심을 함)를 하고 노루귀님 숙직실에 모이고 있을  때 노루귀님께 손님이 찾아 오셨는데 이분도 전국에 널리 이름을 알리고있는 야생화 전문가 정경해님으로 자연스럽게 화제는 야생화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와 함께 앉은부채를 보기로  했다.   최민호님은 아이들이 어려 동행할 수 없어 헤여지고 정경해님 차를 타고 한참 시골 길을 달리다 보니 파란 물을 가득 채운 커다란 운정湖(기억이 정확치 않음 -옥정호 현호색님 도움으로 정정-)가 나왔다. 우리 일행은 호수옆 산자락 길을 따라 회문산산장을 지나 얼마만큼 가서 앉은 부채를 앉지안고 허리 굽혀 찍을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 늦어 아쉽지만 만끽하고 차를 돌려 돌아오는 길에 민초님이 거금으로 180밀리 마이크로 렌즈를 구입한 기념으로 중간휴게소에서 빙어 튀김놓고  소주 한병 비우고 취해서 백양사에 도착했다. 다시정경해님이 오전에 발견한 귀한 변이종 하얀현호색을 찍고 다른 작은  꽃(이름 생각이 지금 떠올지 않음 -연복초 현호색님 도움-)을 마지막으로 촬영하고 내려오는 길에 노루귀님이 쫑파 티로 전통찻집을 들어서는데 내눈에 확 뛰는 벽에 걸린 액자 하나가 있었는데 이 작품을 쓴 작가는 내가 사사  받은 적이 있는 一 粟 아우 작품이어 입안에 느끼는 차향기는 더욱 향기로웠나 모르겠다. 늦은 길 현호색님 조심히 잘 가셨는지 안부를 물으며 광전 번개모임 참가 후기 올립니다.      -사진은 앉은부채 자생지에서 -

댓글목록

뜬구름님의 댓글

no_profile 뜬구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서히 광전지부가 용트림을 시작하는군요.
지부장님 애들은 괜찮은지요?
현호색님, 멀리 원정 가셨군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최인호님의 댓글

no_profile 최인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루귀님,민초님,현호색님등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꼭 가고 싶었는데 온식구가 독감으로....흰현호색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다음에는 꼭 참여할렵니다.

민초님의 댓글

no_profile 민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설명
맨앞 구부리고..  : 정경해님(앉은부채를 접사하시느라)
중간 서계시는분 : 노루귀님(질주하는 차량, 그것도 운전석에서 지나치면서
                                        이 군랍지를 발견하심. 엄청난 내공이 아니면...)
맨뒤 응아하는 자세 : 왕초보 민초람니다.

민초님의 댓글

no_profile 민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물통이 이름이 생각나지않아 여지껏 헤맸읍니다.
다음번에는 백양골 깊숙이 더 들어가보고 싶군요? 무등산에도.....
서서이 두발이 다 빠져드는 느낌이.....
암기과목이 제일 싫었던(뭐 다른과목도..) 286급이 어려운 꽃이름때문에..
다 외우고 나면 치매에는 걱정없을것 같은, 아뭏든 엄청 즐거웠음니다.
참석 못하신 분들 많이 아쉬울걸요...

현호색님의 댓글

no_profile 현호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주, 전남 인근에 사시는 야사모 회원분들에 장성호를 끼고 있고 인근의 벗꽃도 구경하시고 덤으로 가까운 백양사 백암산, 입암산에 요즘 한창 피어나는 이름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야생화를 즐감할 수 있어 가족단위 야생화 탐방 명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더우기 노루귀님께서 친절한 해설에 탐방안내까지...

현호색님의 댓글

no_profile 현호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갑이 목전인 예쁜 손녀딸을 두신 님의 열정 넘 부럽습니다.
더우기 참관기까지 써주시고....
지는 지금 한창 꽃을 피어올리는 민대극, 꿩의 바람꽃, 나도물통이, 털괭이눈, 개별꽃, 자주괴불주머니, 꽃마리, 개구리발톱, 연복초, 여러종의 제비꽃, 앉은부채, 산자고, 여러종의 현호색, 엘레지군락지등 이름을 이루헤아릴수 없는 야생화가 눈에 선하네요.
넘 즐거운 하루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운정호가 아닌 옥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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