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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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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노을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681회 작성일 03-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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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리가 지끈 아파옵니다. 3학년도 거의 다 지나가고.. 조금있으면 저도 고등학생인데. 아직까지도 장래희망이랄까. 인생의 목표 같은 것을 아직 선정을 못 한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아직 중3 밖에 안 됬으면서 뭘 그래 걱정이냐고 하더군요. 그래도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뭔가 결승점이란게 있으니까 그걸 향해서 달려갈 텐데. 그게 없으니까 뭘 해도 의욕이 안 생기고 흐지부지 한 것 같아요. 저만 그런 걸까요? 엄마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에 맞는 게 나온다. 라고 하시던데 그런 건가요? 하지만 주위의 내 친구들은 모두(3학년이니 만큼 요즘 진로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나는 커서 뭐가 될 건데 될 지는 모르겠다. 근데 열심히 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갑자기 의기소침 해 져서 나는 뭐 하면 되나. 내 능력과 적성에 맞는 건 무엇일까 하고 많이 생각한답니다. 예전에는 저도 꿈이 있었죠. 외교관이라는 조금은 부풀어진 꿈이! 하지만 저는 공부를 그렇게 빼어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하는 끈기라든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마음을 열고. 외국이라는 또 하나의 세계와 다른 언어에 호기심이 많아서  그 꿈을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사실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아요. 적을려면 끝도 없죠..ㅋㅋ 하지만 제가 힘을 들여서 그걸 다 적으려는 이유는 야사모 가족분들에게 조언을 청하고 싶어서입니다. 이런 예기를 왜 여기에 적었겠어요.^^ 일단 제 성격은요. 활발하고 오버! 를 잘하지만 마음이 여려요.(원래 저는 소심했답니다. 제가 그런 성격이 싫어서 스스로 바꾼 거죠.)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잘 받고. 뭐든지 해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으며 흥미가 있는 분야나 일은 끝까지 파고 들어요. 사람을 잘 사귀고  친근하며 공포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을 좀 생각 안 하고 함부러 틱틱 내뱉는 경향이 있죠. 말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이해를 잘 하고 요점을 잘 찝으며 잘 조언을 해 줍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참지 못하지만 은근히 악마적 성격도 있으며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은 드러내도록  유도를 잘 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잘 밝히지는 않아요. 그리고 동갑보다는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과 어른들과 잘 친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거짓말을 잘 하고(;;) 게으르며(하지만 마음 먹은 일은 딱 해내죠.) 끼어들지 않아야 할 곳에 잘 끼어들어서 엄마를 속상하게 잘 하고. 내가 잘 아는 어른들이 우리집에 오거나 하면 호들갑스럽게 변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남의 눈치를 너무 봅니다.ㅋㅋㅋ 잘 하는 과목은 국어, 사회, 음악, 영어.(체육 미술은 때에 따라)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체육, 음악, 영어, 미술,가정. 싫어하는 과목은 없음. 못 하는 과목은 과학, 수학, 컴퓨터, 기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하고 편식을 안 합니다.(전 제 자신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듭니다) 자,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을 말해 볼까요. 먼저 외교관, 선생님, 유치원 선생님, 상담사, 코디네이터, 성우, 요리사, 서점주인, 은행원,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성악가, 작곡가, 박사, 천문학자, 피디, 신문기자, 방송기자, 앵커, 아나운서, 화가, 사진작가, 꽃집주인, 수의사, 치과의사, 산부인과의사, 정신과의사, 의상디자이너, 헤어디자이너, 미용사, 고아원원장..... 더 많은 것 같은데 생각이 안 나네요. 대충 이래요. 하...아... 정말 어째 해야 할까요. 노력도 안 하면서 하고싶은 것만 많은...-_-; 그래도 리필 하나 달아 주시면 특별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훌륭한 조언 부탁드려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것만 해도 감사드립니다. 나날이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노을꽃님의 댓글

no_profile 노을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여러 님들의 조언 감사하구요. 야사모에 다양한, 그리고 선생님이 많이 계셔서 더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그리고 저 고등학교. 대안학교인 간디학교에 원서를 내 볼려구요.
안 걸리면 그냥 보통 인문계 가야죠.
아무래도 거긴 보통 고등학교와 다른 교육을 하니까.
저 자신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ㅎㅎ

바위솔님의 댓글

no_profile 바위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꽃님..여러님들의 따듯한 격려의 글들을 보고 위로와 힘이 되리라 여겨지구요,  간디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바램) 그 곳에서 내 생의 목표를 어디다 둬야 할 지도  알게되리라 여겨집니다.  주위에서 노을꽃님을 믿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믿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당부합니다.

으아리7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리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난 중3 선생인데.....ㅎㅎㅎ
노을꽃님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난 오히려 희망을 봅니다.
중 3 치고 이렇게 깊이잇는 고민을 하는 학생은 흔치 않거든요.
상담의 기본원칙이 상담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단 그 문제를 드러내게 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의지를 갖도록 도움이 되는 즉 조력을 하는 것이죠.
해결방법은 자기자신이 가장 잘알 고 있답니다.
노을꽃님도 이미 자신의 문제를 밝혔으니까 해결의 좋은 출발을 한 것입니다.
우선 고등학교 진학부터 생각을 하는 것이 순서일 듯.......
특목고나 대안학교 등 다양한 경우에 대하여........

산지기님의 댓글

no_profile 산지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꽃님의 또래보다 성숙한 내면이 돋보입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이 미래를 아름답게 열어줄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때 구체적인 하나를 꼭 정하지 말고 큰 밑바탕만 그려도 무난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면.
1) 보다 오래가는 가치를 기준으로 선택할 것. (예: 정신적인 것-예술, 사상......)
    왜냐하면 물질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은 쉬 시들거나 사라지고 맙니다.)
2)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
3) 수단으로서의 가치보다도 목적으로서의 가치를 중시할 것.(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 라 그 돈을 어떤 목적에 쓸 것인가가 중요) 등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커리어우먼님의 댓글

커리어우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그래요. 사람마다 각자 자기 할 몫이 있는거라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거의 공부 잘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안 주고 키웠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 너무 공부를 안하는 거 있죠.
해도 안되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할 생각을 안 하는거예요.
할 수 있는데도 할 생각을 안하는 그 자체가 바로 저의 잘못된 교육 탓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자신의 본분에 충실할 것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 가장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무 명 초님의 댓글

no_profile 무 명 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고1,중2학생이 있어요. 공부는 기본만 충실히 하고(잘하면 좋고) 건강하고 친구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라.  단,  앞으로 10년 뒤에  내가 뭘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를 해라. 후회하지 않게.....대신  책에서는 손을 놓지마라 . 이렇게 얘길해요.
고1학생이  중3일 때 엄청났죠. 짱, 일진...걔들 보다 더 힘들어 했으니...근데  담임 선생님이 꼭 안고  1년을 감싸주니  ....(그 고통,시련.) 이제는  마음은 다잡았는데  노니라고  기본이 충실히 안되었어요.. 이제  지가 힘들겠지...
난  이렇게 생각해요... 서울대 간다고 모두 출세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남들보다 좀 좋은 조건은 되겠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삼고  그길에 맞추어 가는게 옳을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학생의 신분이니  책과 씨름해요. 공부가 제일 슆다고  우리 애가 얘길하네요.

산책로님의 댓글

no_profile 산책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아줌마가 보기엔 크게 될 인물임에 틀림없어요.
"정말 하고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 "
그게 제일입니다.
빌리앨리어트 보셨어요?
내일 공휴일인데 한번 보세요.

오창경님의 댓글

no_profile 오창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생각해보니 세상에서 제일 쉽고 빠른길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길은 너무나 험난하고 멀기만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공부 공부 노래를 불렀나 봅니다.

김호배님의 댓글

no_profile 김호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능력/욕망(행복은 능력 나누기 욕망)---분수 표시가 잘 안나오네요.
자 이제 답이 좀 나올 듯도 하지요.
행복해야 하는 건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욕망이고 줄일 수는 없는 것이고.
능력은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신장시킬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천부적인 두뇌도 타고 나야 하지만,
후천적인 노력 여하에 따라서.
자신의 적성을 얼마나 빨리 찾아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잇는 것이지요.
욕망. 이것 역시 즐이기는 어려운 일이지요.
사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늘어가다가 다시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요.
또한 많은 수양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답은 이래요. 자신의 능력에 맞게 욕망을 적당히 줄이고
열심히 살면 그게 바로 곧 행복이지요

할미꽃님의 댓글

no_profile 할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꽃님... 중3이라 생각이 많으신가 봅니다. 제 조카도 중3인데 도대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 고민을 많이 하더군요.
뛸 수 없다면 천천히 걷기만 해도 됩니다. 앞을 향해 꾸준히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저앉지만 않는다면 다시 힘이 생기고 희망이 보이면 언제든지 뛸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그저 중3이 할 수 있는 일, 즉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힘내시고~~~~~ 화이팅!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은 가지고 그 꿈을 단숨에 잡으려 하면 저만치 물러납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큰 꿈을 가지되 현재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학생이면 학업을, 직장인이면 일을...
그러다 보면 그 꿈은 현실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민물거북님의 댓글

민물거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뭐를 하고 싶은지 그중에서 하나만 골라봐요.
저도 좋아하는 게 많아서 이것저것 닥치는 데로 하다 보니까 이제는
제대로 하는 게 한가지도 없는 -_- 불쌍한 신세가 됐답니다 -_ㅠ
좋아하는 과목: 미술, 지리, 음악, 영어, 수학, 생물, 화학..
싫어하는 과목: -_-?..암기과목..
못하는 과목: 체육, 국어, 물리
선택한 학과: 언론 -_-;;;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지 말고 한번 거리로 나가봐요.
바람을 가르면서.. 머리를 흩날리면 뭔가가 생각나지 않을까.

Life is Choice!!

황산벌님의 댓글

no_profile 황산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하는데 무얼해 드려야 젤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나 도무지 해 드릴께 없었습니다
내 능력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돼지고기를 많이 사다드릴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밭에 나가 일하시는 남새밭을 매 드린다는것도 어린 마음에 금새 싫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먹어 부모가 되니 자식들이 무얼해야 가장 좋은지를 알았습니다
바로 학생들이 가장 효도하는것은 역시 반에서 1등이고 더 나아가 전교에서 1등이라는 소리보단 더 좋은게 없더군요

그저 건강하고 밝게만 살아다오
공부는 천천히 해도 되니까!~~~~~
이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거기다 1등을 해 보세요 나중에 하고 싶은것 다 해볼수있으니까요
세상에 어느 학생이고 물어보세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답니다 또 무척 힘이든다고......
그러나 지금이 가장 행복한줄만 알면 틀림이 없답니다

힘 이 들었으니 이젠 힘 내세요~~~~~~~^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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